응답하라 1988
★★★★★
2026-01-20
뜨겁고 순수했던, 그래서 시리도록 그리운 그 시절.
들리는가, 들린다면 응답하라,
나의 쌍팔년도, 내 젊은 날이여.
쌍팔년도, 1988년 쌍문동 골목에서 살아가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
#DRAMA
이번이 두 번째 주행
최근에 무슨 10주년이라고 다 함께 나온게 유튜브 알고리즘에 뜨길래 오랜만에 봤다
사실 1988보다 다른 시리즈들을 더 좋아해서 내용이 제일 기억이 안 나기도 했고
아무튼...
왜 나는 살아보지도 못한 시대에 대한 향수를 느껴야 하는 거지 ㅁㅊ
왜 나는 키운 적도 없는 자식을 떠나보낸 느낌이 들어야
왜 나는...
원래 어남택, 어남류에서 류쪽이었는데
(택이 같은 초식남에 정말 어떤 매력도 느끼지 못함, 그런데 이번에 폭싹 속았수다에 순애감자 박보검은 좋더라...)
다시 보니까 정팔이 쪽이 정말 답답하기 짝이 없고 /그만 망설여**
택이가 또 나한테 그렇게 매력있는 건 아니어서
그냥 가족이야기 보는 맛으로 봄
아니 이쯤되면 택이랑 정팔이가 둘이 사랑하는 것 같은데 둘이 뭐 친구가 가튼 여자 좋아한다고 울고 괴로워하고 지랄염병을 아주
물론 상황은 이해해, 하지만 둘이 몇 년동안 휴전선 그어놓은 것처럼 아무 행동도 안 하고 덕선이 방치하길래 웃겼음
+파바파 본 뒤로 파일럿콤 생겨서 정팔이가 공사 갔다길래 오... 파일럿콤 도지는데
했는데 아무래도 배우가 이미지 나락이다보니 아무리 캐릭터가 좋아도 뭔가 흐린 눈 하고 보게 되네여
그리고 제 이상형은 성동일이 되었습니다..... (진짜 왜)
뭔가 저런 사람과 살면 든든하고 마음 따숩고 좋을 것 같음 일단 사람은 좋잖어.
별개로 너무.... 너무 정석 미디어 아빠의 느낌이
친아빠도 아닌데 친아빠 mood임
그리고 저도 살가운 딸은 아니어서 성보라랑 성동일 이 부녀 에피만 나오면 진심 무력하게 눈물이 나더랍니다
이제 저도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옛날보다 공감되는 에피도 많고 생각도 많아지고
눈물샘도 약해졌네요 ㅁㅊ 역시 가족이야기는 반칙이지
다른 시리즈들은 사랑을 잘 풀어냈던 것 같은데
1997: 소꿉친구 사랑
1994: 유사 ㄹ친 사랑
이 시리즈는 정말 가족에 특화되어 있다... 싶음
아무래도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모여서 쌍문동을 이루고 있어서 그런가
동네 전체가 가족 같아서 그런가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였습니다
근데 정말 마음이 너무 헛헛해서
난 정말 이런 드라마는 가장 아름다울 때 끝났으면 좋겠어... /허공봄
자식들 다 키우고 떠나보내고 동네 뿔뿔히 흩어지고 이런 것까지 보고 싶지 않아.... 그것이 삶이라 하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