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착각 헌터

2025-12-05 ~ 2026-01-16
나는 F급 헌터로 환생했다.
...쟤들이 그렇게 취급을 안 해줘서 문제지.
#NOVEL
각박한 삶 속에 제게 있어서 이착헌은요

세상: 좃대봐라ㅋㅋ
형광초록수생알파우리인대마도학자: 이리와... 많이 힘들지?

농담 아니고 나한테는 ㄹㅇ 이런존재였음 그는 제가 가장 힘든 시간에 정말 좋은 친구가 되어주었습니다. 외계인은 모두의 친구.
심지어 출근하기 싫은 직장인 마음까지 대변해줌
농담 아니고 외계인이 인간보다 나은 듯 합니다
날 많이 웃겨주었으니 별점 5점임


사실 평소에 판소는 잘 안 보고 거의 벨소 위주로 봐서 이 이야기를 끝까지 달릴 수 있을지 스스로도 의문이었지만
생각보다도 취향이었고 술술 읽혔음ㅎㅎ 이 글은 그냥 순수 체급으로 웃겨서 본 것 같네
딱히 문체나 글빨을 따질 글도 아니었음 그냥... 그냥 웃겨서 좋았어
그런데 이런 글이 정말 필요했고 너무너무 소중했음
큰 생각 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고 킬링타임으로 딱이고
심지어 내용이 조금 어두워져도 금방 다시 분위기를 환기해줘서 나도 그 어둠?을 이겨낼 수 있었어
(하지만 진짜로 이런 작품에서 누군가 죽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런 소설 찾기 쉽지 않은데 정말... 약간 화산귀환 초반을 500화 동안 보는 느낌?
옆집애들은 1000화도 기본으로 넘기던데 왜 너는 500화에서 끝나버리는 거니


근데 진심으로 이 외계인을 너무 애호하게 돼서
외계인이 슬프면 나도 슬프고
외계인이 기쁘면 나도 활짝 웃고
그냥 내가 그의 세번째 그릇이 된 기분이었음

사실 중후반부까지도 이착헌의 모든 CP가 그다지 납득이 가지 않았지만
완결까지 달리고 보니 그 모든 CP가 납득이 가는군요 ㅁㅊ
하지만... 하지만 나는 역시 그냥 레밍이가 좋은 것 같애....
납득은 가지만 굳이? CP로 먹고 싶진? 않네여? (하지만 웃긴 연성은 좋아)
이 왹져가 좋아하는 사람들 곁에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솔직히 ㄹㅇ 후반부 읽을 때쯤에는 내 눈에 레밍이 재림예수로 보였다
오오 외계인님이 인류를 굽어살피실지어니


아니 결말이 생각보다도 더 아름답고 알차서 회사에서 읽는데 농담 아니고 눈이 촉촉해지고 코가 찡해졌음
하필 요즘 출퇴근곡으로 듣고 있는 것이 또 스파이에어의 my world라...
https://youtu.be/HGm1ki5DchY?si=NhamF3ngQZm_yqxB
아 괜히 과몰입 오타쿠 됐잖아!!!! 이게 다 바보 외계인 때문이야....


근데 생각해보면 이 소설은 제가 좋아하는 게 전부 들어가 있는 것 같네여???

1. 바보콤 있는 나에게 바보들만 보여줌
미 친 착 각 물

2. 마지막까지 읽고 나서 깨달은 것: 아 이 익숙한 맛... 인간찬가였구나 ㅁㅊ
물론 외계인이라는 소재를 다루는 이상 인간찬가...가 당연한 루트라고 볼 수 있긴 한데 예상 못했어 왜일까요
보통 외계인이 적대세력이고 인간들이 대항하는 구도라서 그런가 (물론 여기도 외계인 침공이 모든 문제의 근원이긴 했음)
아님 저의 시야를 흐린 무지성 개그 때문일까요 애초에 그런 감동적인 주제를 기대한 적 없 어
아무튼 저는 어떤 일이 있어도 결국에 다시 지나간다~ 상처와 상실을 딛고 나아간다~ 인간이니까~ 하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상당히 좋아하기 때문에....

3. 선을 추구하는 주인공
사실 이착헌은 500화 내내 독백이나 지문으로 계속 주인공은 선한 것이 아니고... 본성은 알파우리인이고... 아무튼 너네가 기대한 그런 사람이 아님. 그런 좋은 의도 아님. 이런 어필을 계속 하는데
마지막에는 선량하다, 선하다는 표현을 작가가 직설적으로 쓰는 게 나를 너무 뭉클하게 만들었음...
바보.. 너는 정말 사랑이 많은 외계인이얌.............

3.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
떠나가는 것은 아름답습니다
왜냐면 누군가 떠나면 누군가는 남겨지기 때문이죠
내가 풍선캐를 자주 내는 데는 다 이유가 있음 어릴 때부터 그런 콘텐츠를 보고 자라서 글러먹은 취향을 형성했기 때문임
때문에 누군가를 그리워하면서도 일상을 꾸역꾸역 살아내는!! 그러다 또 다른 의미를 찾는!!! 그런 이야기에 굉장히 약한데...
이착헌이......?

4. 그러나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기약
하지만 역시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
사실 정확한 취향 스트라이크존은 이 왹져가 자신이 그렇게 아끼는 지구 지인들을 다시 만나러 가지 않겠다 <고 결심한 부분인데
(심지어 이유도 그들을 위해서...ㅁㅊ 왹져의 사랑이 너무 거대해)
그럼에도 다시 만났으면 좋겠어.............................
원작이 그런 가능성을 열어두어서 정말 기쁩니다
아니면 마음이 너무 헛헛하잖아..
물론 제가 그렇게 어떤 영생인간과 언데드의 만남을 3년 동안 기대하고 원하고 간절히 외치다가 만난 순간 탈덕한 전적이 있긴 해도요


사실 마지막에 아빠가 된 왹져짱이 될 줄은 정말 몰랐는데
이 또한 좋은 것 같애 ㅇ///ㅇ 일단 무수한 오타쿠적 상상의 여지를 남겨주고
은근히 어울리고 (진짜 바보육아 할 것 같아서 좋음...)
결국 본체인 기려도 좋은 가족을 만난 것 같아서........ 세상에서 가장 정많은 왹져가 너를
이걸로 이착헌 2 연재해줬으면 좋겠다


아무튼!!
이착헌 전체후기 한줄요약: 아시발..에일리언도 선량하게 사는데 나도 선량하게 살아야지………..
전 이 왹져를 떠나보내고 또 어떤 것을 읽으며 살아가야 할까요
나를 활짝 웃게해줄 글을 또 찾아 떠나야지
하나, 둘
왹져야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