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헤일메리
★★★★★
2026-04-11
죽어가는 태양, 종말 위기에 놓인 지구.
인류의 운명을 건 단 하나의 미션.
그의 마지막 임무가 시작된다!
#MOVIE
간만에 정말 좋은 이야기를 보았다
그리고 영상미가... 정말 아름다웠음 너무나 취향
의상도 그렇고 연출이랑 구도까지 전부!!
우주치고 되게 따뜻한 색감이었고 실제로 따뜻한 이야기였음
사실 생각했던 것보다도 판타지 비율이 높았는데
(진심 시놉도 안 읽고 봐서 외계인 이야기인 줄 몰랐어 나는 인터스텔라 정도일 줄)
오히려 그래서 가볍게 볼 수 있고 굿
일단 정말 평범한 인간이 주인공인 이야기라서 호호호(好)였다
중요한 일이라는 것도 알고 적임자가 자신이라는 것도 너무 잘 알지만 우주에 나갈 용기는 없는...
그런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가 좋아ㅠ//ㅠ
우주 뽕 차는 바람에 인터스텔라도 이날 재주행해서 같이 깊생을 하게 됐는데
쿠퍼는 너무 영웅적인 인물이라 나는 그레이스 같은 주인공한테 좀더 이입이 잘 되는 거 가틈
사실 남들의 시선에서 그레이스가 해낸 일은 정말 대단하고 용감한 일이지만
끝까지 스스로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도 참 인간답고 좋았음
그리고 록키
앤오가 네발 달린 건 괜찮냐고 물어본 게 개웃겼는데 (제가 거미공포증이 있어요)
그냥... 그냥 너무 사랑스러웠어.........
특히 번역 어투가 킥이었음 사실 영어 그대로 청해하면 그렇게까지 부자연스러운 느낌은 아닌데
음슴체로 번역되니까ㅋㅋ 더 어설프고 커엽
우주란 참 알 수 없다
위험하고 광활하고 막막하기 때문에 아름다워
뭐랄까 말로 표현하기 힘든 헛헛함이 있음
미지란 그런 거겠지...
그런 곳에 혼자 있으면 너무너무 외로울 것 같은데
사실 그래서 영화의 초반부가 정말 좋았음 우주에서 홀로 눈떠서
기억도 없는 상태로 우주선 내를 뒤적이고 춤도 추고 술도 마시고 하는 게
내 눈에는 외로움을 이겨내려고 발버둥치는 것 같아서 (그럼에도 외로워보여서)
그속에서 단 하나의 유대를 만났다는 게 아름답고 심금을 울리는 거 같음
사실 그레이스는 원래부터가 외로운 인간인 것 같았는데 (고향인 지구에서도 가족도 없고 친구도 없는...)
이런 외딴 곳에서 누군가의 존재만으로 위안 받을 수 있다니
나 완전 이해함
이건 휴머니즘도 아니고 뭘까... 에일리즘?
아무튼 신기하게도 되게 픽사 깔이라고 생각되는 (월E 때문일까) 영화였다
픽사를 영화화한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아무튼 차애영화로 등극함
1위는 영원히 <이터널 선샤인>인데, 생각해보면 이 영화랑도 전개나 연출이 꽤 비슷함
기억이 없는 사람이 있고, 영화가 진전되면서 그 기억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취향은 한결같구나...
프헤메 2차를 봤고
새삼 이 영화는 브금을 굉장히 잘 쓴다는 생각이...
다시 봐도 좋은 영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