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영웅

2026-05-15 ~ 2026-05-10
이기는 것보다 지키고 싶었다

겉보기에는 연약해 보이는 상위 1% 모범생 연시은이
타고난 두뇌와 분석력으로 학교 안팎의 폭력에 대항해가는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
#DRAMA
이런 학폭일진물 드라마는 정말 오랜만인데 말입니다
와.. 나 정말 오랜만에 가능을 느낌
무슨 가능을 느꼈냐면
씨피적 가능을 느꼈음
내 눈에 약한영웅 class 1은 그냥 거대한 비엘 드라마로밖에 보이지 않았음

나는 사실 1기에 석대와 영이도 참 좋았음...
석대는 엇나간 인생이지만 나름 우직한 면이 있어서 좋았고
사실 우영이도 좋았어 그냥 운동하는 소년미 넘쳐서ㅋㅋ(+얼굴 취향)

2기에 금성제 나온다 했을 때 약간 긴장했는데 여기가 너무 허위매물이라 오히려 실망함 ㅁㅊ
나름 메이저 씨피 아니었나..? 오타쿠들 대체 뭘 보고 먹는 거지
사실 이해는 감 설정이 맛있긴 하고 배우가 캐릭터를 잘 잡았음
또라이쾌락주의공 X 그런공의흥미를끄는덤덤충수
근데 서사가 너무 부족하다고요 미친오타쿠들아!!!!

아무튼 정실은 안수호가 틀림없습니다
아니 안수호가 너무 연시은의 첫사랑처럼 나와서 마음이 힘들었어 나는...

박후민과 연시은 > 이쪽은 정말 상남자의 우정처럼 보이는데
안수호와 연시은 > 이쪽은 수상하다 ㅁㅊ 됨

일단 내가 너무 좋아하는 청게상이었던 게 크리티컬한듯
약간 오정세능청인성된공 X 덤덤충또라이웃음이귀한처연수
아니 그런데 난 딱히 얘네가 붙어먹는 걸 보고싶진 않고...
그 건조한 남고생 무드와 무자각 장난에서 피어나는 한 줌 수상한 텐션
이게 좋은거임

배우들 얼굴합도 좋고 무엇보다 박지훈이 예쁘게 울어서 좋았다
연기를 참 잘해... 사실 박지훈의 그 지친 눈빛 아니었으면 이 드라마 못 살렸을 것 같다
다른 필모도 나오면 챙겨볼 듯
별개로 박지훈 팬들이 로맨스 드라마를 찍는 걸 싫어한다는데 약간 이해가 감
로맨스라는 것은 남주?여야 한다는 거잖아..?
그렇지만 너무 예쁘게 생겼는 걸... 약간 상상이 안 가는 걸

아니 1기 달리면서 자체적으로 스포를 밟았는데
안수호가 혼수상태 된다는 걸 알고 나서 너무 회피를 하고 싶어서 7-8화를 뛰어넘을까 진지하게 고민했다
근데 2기에서 깨어난다는 것까지 스포를 밟아버려서 그냥 봐버림ㅋㅋ
시은이가 1기에서 리타이어한 서방님을 계속 찾는데 어뜨카나요...

1기 엔딩씬은 정말.. 연시은이 폭발적이어서 너무 좋았는데
2기 마지막이 조금 아쉬웠다
재회씬도 그렇고 더 나은 연출이 있었을 것 같은데
그리고 나백진 죽은 건 굳이 안 알려줬어도 됐을 듯 이건 걍 오픈엔딩으로 남기는 편이 더 낫지 않았을까

애초에 2기가 1기에 비해 좀 서사풀이가 약했음
범석이를 봐 얼마나 체계적인 빌런인지 타고난 찌질이 + 입양 설정 + 가정 폭력 + 학교 폭력
이 얼마나 거대한 불행포르노인가
나백진은 대체 왜 저렇게까지 망가진 거죠?

별개로 조정석이 조폭형님 이런 진지하고 무게 잡는 거 연기하니까 왜 이렇게 웃기지 키발
솔직히 안 어울리세요ㅠㅠ 건실하고 위트 있는 이미지가 이렇게나 걸림돌이 되다니

그리고 제목을 참 잘 지은 것 같다
약한 영웅이라니...
난 진짜 시은이가 너무 조빱이라 보는 내내 불안했어 ㅁㅊ
이게 뭐지? 먼치킨물이 아닌 먼치킨물?
저희 시은이에겐 좋은 맷집과 깡과 돌아버린 머리 그리고 행동력뿐입니다

폭력이 이렇게까지 난무하는데 누구도 맞아 죽지 않았다는 점이 신기한 것 같음
그리고 누구도 소년원을 가지 않았다는 점이 정말 FANTASY

아 뭔가 이성이 아니라 감성으로 본 드라마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