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택 지붕은 원래 색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새하얗게 물들었습니다.
선생님은 요즈음 겨울나기를 준비하느라 부쩍 바쁩니다만,
이노리:으응... (눈비빔) 쿠레하는 일찍 일어났네?
쿠레하:(익숙한 듯이 사다리를 거치지 않고 아랫층으로 폴짝~ 뛰어내린다.) 그야, 오늘은 나랑
그거 하기로 했잖아!
쿠레하는 잠기운 하나 서리지 않은 채 눈동자를 빛냅니다.
이노리:
지능
| 기준치: |
35/17/7 |
| 굴림: |
6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쿠레하의 얼굴을 보자니 얼마나 기대하고, 들떴는지 알 것 같습니다.
이노리:그래그래. 그거... 눈사람 만들기였지? (눈만 깜빡거리다가 다시 이불속으로 꼬물꼬물 파고 들어간다.) 춥고 졸려.....
쿠레하:언 추워! 안 졸려! (쌩쌩한 낯으로 이노리 침대 위로 꾸물꾸물) 처음엔 나보고 잠이 많다고 하더니, 이노리가 더 잠꾸러기야.
이노리:쪼..금만 더 자면 안돼? (복슬복슬한 쿠레하 머리 슥슥 문지름.) 어제도 늦게까지 놀았으면... (깜빡 졸았다.) ...서.
쿠레하:.................안-돼. (이럴 때만 칼같음...) 아아! 얼른 일어나. 다른 애들이 먼저 새 눈 다 밟아버리면 어떡해?눈사람 만들 눈이 다 사라지면 어떡해????? (흔들흔들흔들)
이노리:(눈 반쯤 감긴채로 흔들흔들) 이... 고집쟁이..
알았어, 일어나면 될거 아냐...! (하품하더니 밍기적.. 일어난다.) 쿠레하는 눈 처음 봐?
쿠레하:아니? 요즘은 계속 눈이 내렸잖아. 창문 너머로 봤어! (단순) 그 전까지는 못 봤지만... 그리고 눈사람 만드는 건 처음이야. (벌떡 일어나 네 손을 잡아 일으킨다.) 이노리는 많이 봤어?
이노리:그건 그렇지만... 응. (네 손을 잡고서 자리에서 일어난다. 놀리는 기색으로 ) 눈사람도 잔~뜩 만들어봤고, 눈오리도 만들어봤다? 쿠레하는 모르지?
쿠레하:... (눈썹 꿈틀) 하지만 오늘 제일 크게 만들걸? 이노리보다, 게일보다 훨씬 크게 만들 건데?! 선생님보다도 크게 만들거야. 이노리는 모르지?
이노리:으음... 쿠레하는 작은데, 어떻게 선생님보다 크게 만들어? (네 코를 툭 건드린다.) 이 욕심쟁이.
쿠레하:할 수 있어, 이노리가 도와주면... (대충 무언가를 상상하는 얼굴...) 그리고 나랑 만드는 건 이노리도 처음이야. (코를 찡긋거리다) 오늘이 제일 재미있어!
이노리:그래? (쿠레하는 뭘 상상하는 걸까..? 빤히 쳐다보다가 손에 잡히는 모자를 푹 눌러 씌워준다.) 그럼 따뜻하게 입고 나가자. 감기 걸릴지도 몰라.
세수하고, 양치하고, 방학이지만 교복으로 갈아입습니다.
쿠레하:(대충대충.. 설렁설렁.. 마음이 딴데 가있음)
노란 리본으로 단단히 묶어주면 준비 끝입니다.
16칸의 계단을 내려오면 거실이 제일 먼저 보입니다.
이노리:응. 선생님도 좋은 아침이에요. (팥죽...먹고가면 쿠레하가 슬퍼할까.. 힐끔)
거실 소파에 앉아있던 선생님이 두 사람을 발견하곤 종이컵에 팥죽을 따라 줍니다.
새알이 침몰하는 눈사람처럼 동그란 머리를 내놓고 있군요.
이노리:(후후 불어서 한입 먹음) ...뭐 만드세요? (빤히......)
선생님:이제 겨울이니까, 모두 목도리며 장갑이 필요할 시기라서요.
아이들은 조금만 방심해도 감기에 잘 걸리니까, 적어도……
이노리:
듣기
| 기준치: |
35/17/7 |
| 굴림: |
38 |
| 판정결과: |
실패 |
선생님:한 명이 아프면 순식간에 전염병처럼 옮으니까, 미리 조심해야죠.
쿠레하:(ㅜㅜ) 혀 아파 이노리. (메롱...........)
이노리:으이긍... 아무도 안 뺏어가니까 천천히 먹어. (선생님 힐끔보다가 새알 하나 더 넣어줌) 자.
쿠레하:그치만 빨리 먹어야 빨리 나가는 거 아냐? (네가 넣어준 새알을 다시 냉큼 입에 털어 넣으며) 읏뜨...
이노리:
심리학
| 기준치: |
35/17/7 |
| 굴림: |
77 |
| 판정결과: |
실패 |
어쩐지 선생님의 기분이 상당히 가라앉아있는 것 같습니다.
이노리:(끄덕끄덕) 쿠레하는 제가..! 잘... 책임질게요..!
선생님:(네 대답에 살짝 웃으며) 그래요? 그럼 이노리만 믿을게요.
아니면, 아이들이 감기에 걸릴까 걱정스러운 걸까요?
실컷 뛰어놀고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는 것 아니겠어요?
선생님:(두 사람의 등을 떠밀며) 선생님은 이제 뜨개질에 집중해야 하니까, 점심시간까지 실컷 놀다 오세요.
이노리:(괜히 신경쓰임...) 네에, 다녀오겠습니다!
하늘에서는 설탕 같은 흰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노리:(쿠레하 힐끔...) 저기에 아직 새눈 같은 곳 있는데, 갈까?
쿠레하:그런데 눈사람은 어떻게 만드는거야? (멀뚱)
이노리:이렇게 동글동글한거 두개를 만들어서.. (눈을 꽁꽁 뭉친다.) 붙이면.. 끝! (주섬주섬 나뭇가지로 표정도 만들어줌.) 이게 눈사람이지!
쿠레하:작다... (웅크려서 이노리가 만든 눈사람 손가락으로 쿡 찔러봄) 나도, 나도! (열심히 눈 뭉치기 시작함)
이노리:(그 옆에서 쿠레하 닮은 눈사람 만들기 시작)
쿠레하:(어느새 두 주먹을 합친 크기의 눈덩이에 주섬주섬 눈을 붙이며) 헥헥... 무거워.
이노리:이 정도면... 나보다도 작겠는데? (색종이 같은거 붙여줌)
쿠레하:이제부터 시작이야.ㅡㅡ 내가 대빵 큰 이노리를 만들어줄게. (어떤 각오..) 그날 밤처럼! (한밤중 티파티를 했던 날을 말하는 듯)
이노리:진짜? 기대해도 돼? (어느새 빨개진 네 볼을 콕콕 찌른다.) 나는 그럼~ ... 반대로 엄청 작아진 쿠레하를 만들래. (이미 어느정도 만든거 보여줌)
쿠레하:이게 나야? (가자미 눈..) 좀 더 잘생기게 만들어줘. (불만스러운 듯 코를 훌쩍이더니 지나치게 무거워진 눈덩이를 바닥에 내려놓고 무작정 굴린다.)
이노리:왜...왜...? (잘만들지 않았나?) .........
이노리:
손놀림
| 기준치: |
35/17/7 |
| 굴림: |
86 |
| 판정결과: |
실패 |
쿠레하:못생겼어.....................
....
이노리:쿠레하.. 이런건 마음의 눈으로 봐야해!
쿠레하:이노리 눈에 나 이래..? (울망..)
쿠레하:그럼 난 못됐어.........? (솔직)
다, 다시 만들어줄께. (수습해봄)
이노리:
손놀림
| 기준치: |
35/17/7 |
| 굴림: |
84 |
| 판정결과: |
실패 |
.......그러니까. 이건.
게일이야.
게일 닮았다!
응!
이노리:으,응........ (조금 시무룩함)
쿠레하:근데 그럼 나는 어디있어? (반짝반짝)
없...는데? (저건 게일이 되었으니........)
왜 게일만 만들어줘...?
이노리:(끙...) 쿠레하는 그럼 자신있어?!
쿠레하:(엣헴~) 당연하지. 내 그림 못 봤어?
쿠레하:두고 봐 이노리. (어느새 제법 둔둔해진 몸통 위에 팔을 턱 얹음)
이걸 말이야...
굴릴 거야. (대문 가리킴)
근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50 |
| 판정결과: |
실패 |
헉헉..
뭐해?
이노리:(옆에 쪼그려서 몇센치 움직였는지 봄)
흠...~ 도와줄까, 말까.
이노리:그래! (냉큼 일어남) ...같이 밀어보자.
하나, 둘 셋!
이노리:
근력
| 기준치: |
25/12/5 |
| 굴림: |
28 |
| 판정결과: |
실패 |
쿠레하:
근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35 |
| 판정결과: |
실패 |
(끙끙..)
꿈쩍도 안하는데?
너, 무 커...............
쿠레하:밑에서 얼어서 그런가? (발로 밑에 퍽퍽참)
근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92 |
| 판정결과: |
실패 |
아야!
(발 부여잡음)
(흘겨봄)
쿠레하:우리 이노리 들어ㅡㅡ (아직 머리는 없지만)
쿠레하:대문으로 옮기고 싶은데.. (힝) 대문에 보디가드처럼 서있으면 멋있을 것 같지 않아?
한번만 더 해 볼까.
이노리:
근력
| 기준치: |
25/12/5 |
| 굴림: |
1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쿠레하:
근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6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그래서, 머리는.. 어떻게 할거야?
(나란히 주저 앉음)
쿠레하:(뒤로 드러누움...) 조금만 쉬었다 생각할까?
(팔 파닥파닥)
(눈천사만들기)
...
진짜 눈사람 이노리다.
이노리 저기 봐!
아리아가 요란하게 초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노리:진짜 멋지다... (입 벌리고 감탄함)
성의 중간에 세워진 나선형 계단을 빙글빙글 올라가면
아리아가 두 팔을 벌리고 미끄럼틀의 입구를 막습니다.
돈 내놔!
아리아:내가 이걸 얼마나 힘들게 만들었는데~~
이노리:
재력
| 기준치: |
10/5/2 |
| 굴림: |
32 |
| 판정결과: |
실패 |
(먼지만 나옴..)
이노리:
지능
| 기준치: |
35/17/7 |
| 굴림: |
39 |
| 판정결과: |
실패 |
이노리:
지능
| 기준치: |
35/17/7 |
| 굴림: |
1 |
| 판정결과: |
대성공 |
그러나 그녀가 사족을 못 쓰는게 하나 있었죠?
이노리:(딸기는 없지만... 칭찬은 할 수 있지!) 하지만 아리아가 만든 얼음성이 너.무 멋져서... 타보고 싶었어. 이런 재능은 아리아밖.에. 없는거잖아? 얼마나 대단한거야!
아리아:...크흠,... 내가 만든 성이 쫌. 멋있긴 하지? (으쓱...) 그냥 이글루랑은 차원이 다르다고??
쿠레하:미끄럼틀... 타고싶은데... 미끄럼틀... 타고싶다.. 재미있겠다... 미끄럼틀...... 나도 잘 탈 수 있는데... (궁시렁궁시렁..)
이노리:그러니까... (쿠레하 봄) 우리가 한번만 타보면 안될까? 아리아가 만든 이 미끄럼틀..~ 정말 재밌을 거 같은데. 너무 재밌어서 하루종일 자랑하고 다닐 것 같은데...
아리아:흐음~ 으음~~~ (입가를 실룩거리며) 한번 정도는 태워줄 수 있지? 그건 별거 아냐.
대신 다른애들한테 많이 알려! 손님을 끌어모으란 말이야! 알겠지?
이노리:응. 물론이지! 쿠레하, 너도 그럴거지? (쿡쿡 찌름)
쿠레하:아싸 미끄럼틀!! (붕방) 이노리, 얼른, 얼른!
이노리:어, 어... 가자! (아리아 보고 어색하게 웃음)
약속이라며 소리치는 아리아를 뒤로하고 미끄럼틀에 나란히 앉습니다.
쿠레하:하지만 이노리는 배 아프면 문질러주잖아. (네 손을 제 꿀밤맞은 머리에 얹어두고) 아파.. (힝)
이노리:그야.. 배랑 엉덩이는 다르지. 바보바보!!
쿠레하:뭐가 달라?! 앞이랑 뒤잖아! (씩씩)
이노리:몰라몰라. 쿠레하는 진~짜 바보야. (투덜투덜투덜..) 나중에 선생님한테 물어보던가.
화 안났어. (머리 호호 불어줌)
이노리:처음부터 안아프게 때렸는데... (혼자 중얼거리다가) 다른데로 가볼까?
쿠레하:(엄살왕) 머리 만들러 가자! 그러려면... 당근이 필요해. (사육장 쪽으로 저벅저벅...)
이미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눈사람을 만들고 있습니다.
마틸다가 눈으로 빚은 동그란 토끼들이 제법 그럴싸합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겨울딸기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와중에 조금 녹았는지 붉은 물이 흘러내립니다.
이노리:..무서워................
(눈 마주침)
헉 무서워...
마틸다:... (새 눈으로 슥슥 눈물 덮어주고) 너네도 눈사람 만들러 온거야?
이노리:응~ 그리고 당근이 필요해서. (사육장 기웃거림)
이노리:
관찰력
| 기준치: |
40/20/8 |
| 굴림: |
3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강아지의 밥그릇 바닥에 달라붙은 사료 몇 알을 발견합니다.
쿠레하:이노리 눈은 노란색인데. (갈색 사료를 진지하게 들여다보며) 뭐 비슷하니까 됐나! (전혀 안 비슷함)
이노리:oO(뭐가 닮았다는 거지..) 분홍색은 없나?
이노리:
관찰력
| 기준치: |
40/20/8 |
| 굴림: |
6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노리:헉... 목도리다! (팔이 닿나..?)
쿠레하:(폴짝! 뛰어서 목도리의 끄트머리를 잡아 끌어내린다.) 이노리 머리색이야.
이노리:(짝짝짝짝!!) 응. 이걸로 둘러주면 되겠다!
쿠레하:(다시 열심히 눈을 끌어모아 머리를 만들기 시작한다ㅎㅎ)
쿠레하:(대문으로 돌아가는 길 절반 정도까지 굴리다가 이노리와 번갈아 봄) 딱 이 정도 크기야. (신중)
들자, 이노리. (비장)
쿠레하:아까에 비하면 훨씬 작잖아? (그땐 굴리는 거였고 지금은 드는 거지만)
이노리:
근력
| 기준치: |
25/12/5 |
| 굴림: |
58 |
| 판정결과: |
실패 |
쿠레하:
근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10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노리 힘 주고 있어?
이노리:나랑... 닮았나. (빤히......)
쿠레하:목도리. (집도의처럼 이노리에게 손을 쑥 내민다..)
쿠레하:(둘둘 말아주고 뭔가 허전한지 자기 모자도 씌워준다!)
짠~
인사해 이노리...
이노리야!
음.........
이건 0.7 이노리 정도.
이노리:(도리도리) 0.3도 채워져 버리면 이노리가 둘이 되는걸?
쿠레하:그럼 난 좋은데. (피..) 그래도 게일이 그린 이노리보단 훨-씬 이노리지?
이노리:그걸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 당연히 쿠레하가 더 잘했지.
조용한 눈으로 눈사람을 보던 사라는 히죽, 음산하게 웃습니다.
사라:그거 알아? 눈사람은 시체를 숨기기 위해 만들던 거래.
눈은 차가우니까 시체가 쉽게 썩지 않아서 냄새가 덜 나거든……
눈, 코, 입은 만들어주지 않는 게 좋아. 밤이 되면 쫓아온다니까.
(동심... 툭.........)
쿠레하:(입 떠억................)
하지만... 이 안에 그런건 없어! (그치? 하는 눈으로 이노리를 바라봄...)
그런 얘기 좀 하지 마!!! 사라 바보!
귀를 막은 손의 빨간 장갑이 유난히 도드라집니다.
거짓말인데.
그 뒤통수에 대고 사라가 한 박자 늦게 해명합니다.
이노리:빨리 좀 말하지... (바보 게일...)
어라, 눈사람이 원래 이쪽을 보고 있었던가요?
이노리:....우리 다른데도 보러 갈까? (쿠레하 옷 잡아당김)
쿠레하:응! 이노리 문 잘 지키고 있어~ (손 흔들어줌)
(미로 정원으로 간다..)
이노리:
민첩
| 기준치: |
25/12/5 |
| 굴림: |
72 |
| 판정결과: |
실패 |
쿠레하:
민첩
| 기준치: |
40/20/8 |
| 굴림: |
64 |
| 판정결과: |
실패 |
으억,
미로의 벽에 바짝 붙어 서 있던 제이가 두 사람을 마구 끌어당깁니다.
여긴 전쟁터야!
제이:전쟁터라니까?! 빨리 눈 안 뭉치고 뭐해?
적을 물리치고 숨겨진 보물을 찾으러 가야지!
이노리:보물은 또 뭐고..?! (일단 건네 받음)
봐, 반대쪽에 리샤이랑 신이 숨어있지? 쟤넬 무찔러야 해!
쿠레하:(그새 머리만하게 만든 눈덩이를 들어올리며)
이노리:
관찰력
| 기준치: |
40/20/8 |
| 굴림: |
80 |
| 판정결과: |
실패 |
투척
| 기준치: |
15/7/3 |
| 굴림: |
93 |
| 판정결과: |
실패 |
이노리:
투척
| 기준치: |
20/10/4 |
| 굴림: |
78 |
| 판정결과: |
실패 |
리샤이:
투척
| 기준치: |
20/10/4 |
| 굴림: |
21 |
| 판정결과: |
실패 |
쿠레하:
투척
| 기준치: |
20/10/4 |
| 굴림: |
83 |
| 판정결과: |
실패 |
분명 날리는 것을 보았는데 다들 명중률이 좋지 못합니다...
쿠레하:
투척
| 기준치: |
20/10/4 |
| 굴림: |
98 |
| 판정결과: |
대실패 |
엌 (던지다 자빠지며)
가 아니라! 쿠레하!!
투척
| 기준치: |
20/10/4 |
| 굴림: |
94 |
| 판정결과: |
실패 |
투척
| 기준치: |
20/10/4 |
| 굴림: |
62 |
| 판정결과: |
실패 |
투척
| 기준치: |
15/7/3 |
| 굴림: |
92 |
| 판정결과: |
실패 |
(톡..)
투척
| 기준치: |
20/10/4 |
| 굴림: |
58 |
| 판정결과: |
실패 |
투척
| 기준치: |
20/10/4 |
| 굴림: |
90 |
| 판정결과: |
실패 |
이익..!!!
왜 안 맞는거야?! (발 쿵쿵)
투척
| 기준치: |
15/7/3 |
| 굴림: |
3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나이스~!!
이노리:
민첩
| 기준치: |
25/12/5 |
| 굴림: |
26 |
| 판정결과: |
실패 |
쿠레하:
민첩
| 기준치: |
40/20/8 |
| 굴림: |
76 |
| 판정결과: |
실패 |
경쾌한 소리와 함께 둘다 눈덩이를 얻어맞습니다...
쿠레하:
투척
| 기준치: |
20/10/4 |
| 굴림: |
57 |
| 판정결과: |
실패 |
(아무렇게나 무작위로 눈 던지는 중)
이노리:
투척
| 기준치: |
20/10/4 |
| 굴림: |
70 |
| 판정결과: |
실패 |
.....
우린 재능이 없나봐. 쿠레하...
투척
| 기준치: |
15/7/3 |
| 굴림: |
1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쿠레하:
운
| 기준치: |
15/7/3 |
| 굴림: |
88 |
| 판정결과: |
실패 |
이노리:
운
| 기준치: |
40/20/8 |
| 굴림: |
3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투척
| 기준치: |
20/10/4 |
| 굴림: |
63 |
| 판정결과: |
실패 |
투척
| 기준치: |
15/7/3 |
| 굴림: |
17 |
| 판정결과: |
실패 |
이노리:
투척
| 기준치: |
20/10/4 |
| 굴림: |
33 |
| 판정결과: |
실패 |
리샤이:
투척
| 기준치: |
15/7/3 |
| 굴림: |
1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맞아랏!!!
민첩
| 기준치: |
25/12/5 |
| 굴림: |
2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투척
| 기준치: |
20/10/4 |
| 굴림: |
38 |
| 판정결과: |
실패 |
투척
| 기준치: |
15/7/3 |
| 굴림: |
74 |
| 판정결과: |
실패 |
(나도..)
투척
| 기준치: |
20/10/4 |
| 굴림: |
77 |
| 판정결과: |
실패 |
투척
| 기준치: |
20/10/4 |
| 굴림: |
96 |
| 판정결과: |
대실패 |
...괜찮아?
아니...
몸보다 마음이..............
투척
| 기준치: |
15/7/3 |
| 굴림: |
3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노리:
운
| 기준치: |
40/20/8 |
| 굴림: |
48 |
| 판정결과: |
실패 |
눈바닥에 엎어져있는 틈을 타 리샤이가 이노리를 맞춥니다ㅠㅠ
아쉽네! 보물은 겨울 딸기였는데 (헤헹~)
이노리:우린 눈싸움 하면 안되겠다... (후두둑.. 눈 떨어짐)
오늘은.. 오늘은 힘을 너무 많이 써서 그래. (대문 쪽에 있는 눈사람 봄...)
이노리:...맞아! (끄덕끄덕) 그땐 쿠레하가 내 몫까지 복수해줘.
쿠레하:그래도 우리가 만든 눈사람이 제일 클걸. (엣헴)
몽글몽글한 구름이 회색 하늘을 가르고 퍼져 나갑니다.
아이들은 하나같이 귀 끝이며 콧잔등이 새빨갛습니다.
실컷 뛰어논 데다 날이 무척 춥기 때문입니다.
함박웃음이 입가에 데롱데롱 매달려 있으니까요.
마틸다:여긴 여름에도 쌀쌀하던데, 겨울이 되니까 더 춥다.
때마침 겨울바람이 이노리의 모자를 훔쳐 갑니다.
손 씻고 식당으로 오세요!
걸음걸음마다 털어내지 못한 눈이 소금처럼 떨어집니다.
식당에는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있습니다.
선생님은 식사를 담은 쟁반을 하나씩 건네줍니다.
오늘의 메뉴는 따뜻한 소고기 크림 스튜와 마늘 바게트,
후식으론 겨울딸기 타르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선생님:겨울딸기가 좀 모자라던데, 자꾸 냉장고에서 훔쳐 가면 잠가버릴 거예요.
하지만 선생님의 쟁반에는 딸기 타르트가 없네요.
이노리:헙.. (곁눈질로 마틸다랑 눈싸움 했던 친구들 봄)
이노리:
관찰력
| 기준치: |
40/20/8 |
| 굴림: |
2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직 손을 씻는 중이거나, 낮잠을 자는 걸까요?
식사 시간을 지키지 않는 아이들은 언제나 있었기 때문에
이노리:오늘 점심 맛있는건데, 애들이 안와서.
쿠레하:아직 신나게 놀고 있는 거 아니야? (입맛 다시며) 늦는 애들 타르트 먹어도 돼?
이노리:그건.. 안돼! 대신 내꺼 조금 나눠줄게.
쿠레하:(아쉬워하며 다른 접시의 타르트들을 흘끔...) 선생님은 타르트를 안 좋아하나봐.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이노리:그건... 다른 애들이 딸기 몇개를 몰래 몇개 가져가서 그런거야. (속닥속닥)
쿠레하:그럼 다른애들 딸기를 선생님한테 드리는 건? (소근소근)
이노리:
지능
| 기준치: |
35/17/7 |
| 굴림: |
41 |
| 판정결과: |
실패 |
배가 고파서 그런지 잘 생각이 안 나네요...
이노리:(끙...) (달걀 리소토 한입 먹고 생각해보자)
이노리:
지능
| 기준치: |
35/17/7 |
| 굴림: |
7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식사 시간이면 제일 먼저 식탁에 앉아있던 녀석입니다.
요즘 성장기 같다며 허구한 날 배가 고프단 소리를 입에 달고 살았죠.
올리버는 모범생이기 때문에 식사 시간만이 아니라
식물을 돌보거나 동물들을 챙기러 가곤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제 저녁 식사 때도 못 본 것 같은데…….
워낙 입이 짧은 데다 먹는 것에 관심이 없었거든요.
아리아와 마틸다가 나란히 손을 잡고 들어옵니다.
선생님:선생님은 식사시간에 늦으면 어떻게 한다고 했죠? 묻습니다.
아리아:간식을 주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시무룩…)
토끼들이 눈사람의 딸기를 뺏어 먹으려고 했단 말이에요!
선생님:딸기를 훔쳐 간 게 마틸다와 아리아였군요?
물론 쟁반 위에는 겨울딸기 타르트가 놓여있습니다.
그럼 남은건... (게일, 올리버, 사라 몫의 겨울타르트를 봄...)
이노리:...조금 마음에 걸려. (발로 바닥 톡톡..) 게일이랑 올리버는 안먹을 애들이 아니잖아.
쿠레하:늦게 온 게일이랑 올리버 잘못이야! ...그럼 사라는? 어차피 반만 먹고 남길 것 같은데...(미련)
이노리:(한숨 쉬면서 자기거 덜어줌..) 일단 이걸로 참아..!
내건 싫어?
이노리:나는 조금 덜 먹어도 돼. 쿠레하는 나보다 더더더더 배고파하면서.
(청소기처럼 흡입)
이노리:(3초만에 사라지는거 봄........)
쿠레하:이노리보다 머리 두개는 클걸? (우쭐)
쿠레하:그럼 이노리가 키 때문에 못하는 거 내가 다 해줄게!
사라:눈사람의 눈을 전부 떼어내느라 늦었지 뭐야.
오늘 점심 메뉴 뭐였어?
햄이랑 스튜랑 딸기 타르트 정도....
아쉽네, 매운 게 먹고 싶은데.
이노리:빨리 가봐. 네 몫 없어질라. (쿠레하에게선 내가 지켜냈지만..)
바닥에 떨어져 산산이 조각난 그릇이 보입니다.
래리가 접시 앞에서 어쩔 줄 모르고 어물거립니다.
다 먹은 후, 주방에 가져다 놓으려다 떨어뜨린 모양입니다.
아이들도 놀랐는지 동그랗게 토끼 눈을 뜨고 있습니다.
식당 안의 머릿수는 여전히 두 사람이 모자랍니다.
이노리, 이제 뭐할거야?
방학숙제는 안해?
언.................제?
이노리:쿠레하는 맨날 놀았잖아. 나는 그때 했어.
그럼 가족에게 편지도 썼어?
쿠레하:나도! (의자를 질질 끌고 오며) 누구한테 쓸거야?
이노리:그건..~ 고민 좀 해보고. .....음. 쿠레하는 누구한테 쓸건데?
쿠레하:나는 이노리의 미뉴에트니까. (끄덕끄덕) 가족 아니야?
이노리:가족인가...? (진지하게 노노미야 쿠레하를 잠시 생각해봄...) 비슷할 것 같긴한데...
쿠레하가 날 제일 먼저 생각해준건 ... (볼쿡) 기쁠지도.
쿠레하:이노리랑 나는 잠도 같이 자고 밥도 같이 먹는데? (고민하는 듯한 모습에 일단 우기기) 오늘도 내일도 나랑 놀 건데?!
이노리:그건 맞지만..... 친구여도 할 수 있는걸? 나한텐 친구도 가족도 모두 소중한데, 쿠레하는 가족이 되는 편이 더 좋아? (머리 북북 쓰담고 있음)
쿠레하:친구는 많잖아. (어딘가 불퉁한 얼굴이 되어서는) 게일도 친구고 사라도 친구고 마틸다도 친구잖아. 리샤이도, 신도, 제이도... 래리도 전-부 친구인데?
그럼 나는 가족 없고 친구만 있네... (시무룩..)
이노리:.....그건 아니고!! 제일 소중한 친구 일수도 있잖아. (볼 쭈욱)
물론 쿠레하가 가족으로 생각해주는 것도 좋아, 난...!! (수습중)
쿠레하:(입 댓발 나옴...) 이노리는 누굴 제일 먼저 생각해?
이노리:.... (빤히...) 가족만큼은 안될까...... ?
이노리:가족이랑 똑같다는 소리야. 쿠레하도, 엄마도, 아빠도 나한테는 다 소중한걸 어떡해..! 대신... 지금은 나한테 쿠레하밖에 없잖아. (콕콕콕) 그러니까, 1등인거지.
이노리:(슬쩍 보고 웃음) 그럼...~ 나도 쿠레하한테 편지 써야겠다!
쿠레하:............ (입꼬리 씰룩씰룩...)
그림도 그려줘! (요구하기)
이노리:......그건 힘내볼께. (빤..) 쿠레하는 이제 내 이름 쓸 수 있어?
쿠레하:응! (외워서 그리듯이 네 손바닥에 슥슥 철자를 쓰며) 근데 이노리 이름만 쓸 수 있어. (편지를 어떻게 쓰겠다는 건지)
이노리:......편지 3줄 이상 적기. 약속이야. 내 이름만 적는건 안돼.
쿠레하:....웅... (abcd를 중얼거리기 시작한다...)
마틸다:응, 놀이방이랑 도서관도 전부 뒤졌는데 안 보이더라고.
아침까진 분명히 같이 눈토끼 만들고 놀았는데…….
이노리:아까 사라가 놀려서 어디로 가버렸어. 뒤뜰이나 정원에는 있을 줄 알았는데.... (눈데굴)
올리버는?
마틸다:아까 화장실에 간다더니 안 돌아오지 뭐야. 그래서 아리아랑 기다리다 그냥 먼저 들어왔는데, 계속 안 보여. 변기에 빠진 건가?
그게, (한숨) 올리버도 계속 안 보여. 숨바꼭질도 아니고.. 같이 찾아보자.
이노리:
지능
| 기준치: |
35/17/7 |
| 굴림: |
56 |
| 판정결과: |
실패 |
이노리:
지능
| 기준치: |
35/17/7 |
| 굴림: |
2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올리버가 어제 저녁 식사에도 참석하지 않았음을 떠올립니다.
이노리:(눈데굴...) 선생님껜 말씀 안드려?
마틸다:개인실만 마저 돌고 갈까 하는 참이었어. 너희가 대신 가서 말씀드려 줄래?
이노리:응... 올리버, 분명 어제 저녁에도 안보였지? (....)
마틸다:나참, 그러니까 말이야. 하늘로 솟았나, 땅으로 꺼졌나... 둘다 보이기만 해봐! 걱정되게 정말. (툴툴...)
이노리:(주섬주섬 외투 챙김) 일단... 우린 선생님께 가볼게. 다른 방 애들한테도 물어봐줘.
이노리... 그리고 쿠레하. 게일과 올리버를 발견하거든 말해줄래요?
이노리:네에... (쿠레하 손 꼬옥...) 애들.. 다치진 않았겠죠...?
선생님:그럼요, 다들 무사할 거예요. (이노리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주곤) ...감기라도 걸리기 전에 얼른 데려와야겠네요.
선생님이 이토록 차분할 수 있는 것은 어른이기 때문일까요?
선생님:그럼 선생님은 뒤뜰을 둘러보고 올게요.
두 사람을 찾는다고 너무 멀리 나가진 말아요, 알았죠?
이노리:
심리학
| 기준치: |
35/17/7 |
| 굴림: |
46 |
| 판정결과: |
실패 |
마치 어딘가 체념한 것처럼, 의욕이 없어 보입니다.
쿠레하:안부터 보는게 좋겠지?! (망토 펄럭)
이노리:쿠레하는 본적 있어? 게일이나 올리버.
쿠레하:게일은 아까 같이 봤잖아? 눈사람 얘기에 겁먹고 도망가는 거. (자기는 겁 안 먹었다는 듯...) 올리버는 기억 안 나는데.
이노리:역시 그렇지... (1층 둘러보다가) 도서관 가볼까? 올리버는 책같은거 좋아하니까.
올리버의 인기척이라곤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요.
이노리:
지능
| 기준치: |
35/17/7 |
| 굴림: |
2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올리버는 식물을 개화하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니까,
이노리:잘 모르겠는데.... (쿠레하 봄) 뭐 찾은거 없어?
이노리:음..~ 여긴 됐고. 놀이방도 가보자.
얘기는 전해 들었어?
리샤이:..................아니거든. (코 쓱) 아무튼 여기는 없어. 게일 녀석, 허구한 날 다트놀이를 하니까 혹시나 했는데.
역시 없구나...
리샤이:뭐, 이 안에서 어딜 갔겠어? 금방 찾을 거야. (괜히 헛기침 하곤) 변기통같은 데 빠진 건 아닌지 몰라.
이노리:바보같지만...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다. 응. 괜찮을거야. (눈가 닦아줌...)
리샤이:안... 울었다니까 하여간. (하지만 축축한 이노리의 손가락을 보며 머쓱해짐...................) 돼, 됐어! 빨리 다른 데 가봐!
이노리:으이그.... (모른척 하고 웃어준다.) 그래, 알았어. 이따봐. (머리도 슥슥 문질러주고 화장실로 갑니다)
어쩌면 리샤이 말대로 변기에 빠진 걸 수도 있잖아요?
쿠레하:들어가보자! (당당히 이노리의 손을 잡은 채로)
이노리:잠깐, 여기 남자화..... (눈질끈!!) ...장실인데?
쿠레하:응? 하지만... (고개를 빼꼼 들이밀고 두리번두리번...) 싸고 있는 사람은 없으니까 괜찮아!
이노리:...누가 나 변태라고 하면 어떡해. (끄응... )
쿠레하:그럼 내가 칠판 지우개 던져줄게. (씨익..)
...알았어! (손잡고 총총)
겨울 특유의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이 가득합니다.
이노리:
관찰력
| 기준치: |
40/20/8 |
| 굴림: |
93 |
| 판정결과: |
실패 |
이노리:
관찰력
| 기준치: |
40/20/8 |
| 굴림: |
54 |
| 판정결과: |
실패 |
쿠레하:
관찰력
| 기준치: |
25/12/5 |
| 굴림: |
48 |
| 판정결과: |
실패 |
(부빗?)
이노리:쿠레하, 다시 봐봐. (괜히 쿡쿡...)
관찰력
| 기준치: |
25/12/5 |
| 굴림: |
77 |
| 판정결과: |
실패 |
안 보여!
(창문 봄...)
쿠레하:G...... (더듬더듬 겨우 알파벳을 알아내며) 읽었다. (뿌듯)
이노리:응. 분명 게일이 끼고 있었지. (창밖을 내다본다.) ....근데 왜 여기 있을까?
창밖을 내다보면 철창과 입구가 무척 가깝습니다.
문가에서 누군가 부른다면 쉬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창틀에 가둬두니 꼭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처럼 아름답네요.
창문 아래를 살펴보면 하나의 발자국이 선명합니다.
발자국은 분명히 철창 가까이 걸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정원에는 너무 많은 발자국이 분주하게 찍혀 있어,
어느 것이 게일의 발자국인지 구별할 수 없습니다.
이노리:모르겠다.... (쭈욱 내려다보다가 고개 들음)
쿠레하:모르겠다~ (네가 떨어질까봐 망토자락을 꼬옥 잡고) 그래도 장갑은 찾았네.
이노리:(다른 한쪽도 쿠레하 손에 끼워줌) 짠
이노리:그렇지? 이제..~ (옆에 있는 창고로 가본다.)
저택 어디를 뒤져도 게일과 올리버는 보이지 않습니다.
거실에 모인 아이들은 열띠게 의견을 나눕니다.
리샤이:저택에 없다면 정원을 찾아보는 게 좋겠지만……
창고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두 사람을 반기네요.
쿠레하:여긴, 걔가 있는 곳이잖아. (다락방 쪽을 가리키며) 울보 이노리...
이노리:응... 그래서 혹시 애들도 그걸 본거 아닐까? (눈 깜빡거림..)
쿠레하:거울 속 이노리를? (끔뻑) 그럼 거울 속으로 잡혀 간거야?
이노리:... 안보이니까 그럴 수도 있지! (위에 힐끔) 다락방에 가볼까?
확실히, 이전에는 거울이 답을 알려줬었잖아요.
그리고 19조각으로 나뉜 거울이 이노리를 맞이합니다.
거울 속 이노리는 여전히 전혀 다른 행동을 합니다.
표지에는 〈-편미장- 감도물식〉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이노리:식...물....도....가..ㅁ... 저건 올리버가 빌린 책인데..?
이노리:잘 모르겠어. 나 밖에 안보이고.... (아쉬운 얼굴로 거울 앞에 서성...거림..)
.......저기, (큼큼!) 게일이랑 올리버가 어디 있는지 알아?
설득
| 기준치: |
30/15/6 |
| 굴림: |
3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쿠레하:그게 무슨 뜻인데? (거울 속 멍하게 보며 다시 한번 물음...)
무시당했어...
다른 방도 가보자. 4랑 1.... 무슨 의미지?
게일과 올리버가 곧바로 개인실에 들어갔을 수도 있잖아요.
그야 개인실은 자신의 열쇠가 아니면 열 수 없는 구조니까요.
이노리:......역시 닫혀있네. (서성서성)
쿠레하:(쾅쾅쾅) 게일 겁쟁이~!! 올리버 바-보!
......
그만하자. (쿠레하 챙김)
이노리:음악실, 미술실에도 없다고 했고... 교실에도 없다고 했었지..
(퀴즈룸으로 간다!)
방 안의 공기가 쌀쌀한 걸로 봐서, 보온이 안되고 있나봐요.
이런 곳에 게일과 올리버가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이노리:하긴, 방학이니까....... (빙글빙글 돌다가) 밖에 나가볼까?
저택의
대문은 여전히 위풍당당하게 서 있습니다.
이노리:(대문부터 간다.) 눈사람은 괜찮으려나....?
철창에는 여전히
람피온이 흐드러졌고, 눈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입구 근처에 아리아가 세운 얼음 성이 위풍당당하게 서 있습니다.
아침에 만든 눈사람은… 눈이 사라지기는 했지만 건재하네요.
쿠레하:사~~~라~~~~~~~~~~....ㅡㅡ
(주섬주섬 다시 돌로 눈 만들어줌.. 보수공사...)
이노리:...........이제 0.5 이노리야.
쿠레하:....(돌을 움직여서 감은 눈으로 만든다...) 자는 이노리야.
이노리:흥... (머리 북북 문질러주고선 철창을 살핀다.)
철창의 둘레를 따라 쭉 걷다 보면 범인을 만납니다.
이노리:
듣기
| 기준치: |
35/17/7 |
| 굴림: |
88 |
| 판정결과: |
실패 |
이노리:
듣기
| 기준치: |
35/17/7 |
| 굴림: |
2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사라:난 괴담은 믿지만, 저택의 소문은 안 믿어.
장미를 꺾는다고 저택이 무너진다는 건 너무 황당하잖아? 게다가……
쿠레하:야, 사라-!!!! (씩씩) 눈사람 눈 네가 그랬지!
람피온만 쏟아진 핏자국처럼 범람했을 뿐입니다.
다시 한번 철창 너머를 힐끔거린 사라가 어깨를 으쓱입니다.
사라:별로. (손에 든 장미를 뒤로 슬쩍 숨기며) ...꽃을 꺾으면 정말 저택이 무너지는지 궁금해서 그랬어.
당연한 소리지만, 무너지지 않네. 선생님한텐 비밀로 해주라.
이노리:응. 게일이나 올리버에 대한건 들었어?
사라:아... 사라졌다고 했지. 아직 못 찾은 거야? 금방 찾을 줄 알았는데.
이노리:
심리학
| 기준치: |
35/17/7 |
| 굴림: |
54 |
| 판정결과: |
실패 |
아직.. (고개를 흔들다가) 혹시 짐작 가는거 없어?
사라:잘 모르겠네... 설마 진짜 눈 사람 안에 있는 건 아닐 거 아니야? (절레절레) 안 그래도 마틸다가 하도 난리를 치길래 찾아보러 나온 거였어.
이노리:그래? 혹시 뭔가 발견하면 꼭 말해줘. (람피온으로 고개를 돌린다.)
이노리:
관찰력
| 기준치: |
40/20/8 |
| 굴림: |
90 |
| 판정결과: |
실패 |
(눈 비비고 다시 봄)
이노리:
관찰력
| 기준치: |
40/20/8 |
| 굴림: |
3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꺾인 자국을 보아하니 누군가 고의로 따간 것이 분명한데요.
쿠레하:음... 누가 눈사람에 장미꽃이라도 꽂은 걸까?
이노리:음.. 그런거라면 좋겠는데.... (입구를 슬쩍 살핀다.)
강제로 부순 흔적 없이 부드럽게 열려 있어요.
문 바깥에 발자국이 남았는가 확인한다면 없습니다.
콧잔등을 적시고 입술에 스며드는 물기가 짭조름합니다.
게일은, 겁이 많아서 이런 날씨에 나가지 않을 텐데…….
올리버도 겨울의 숲을 헤매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 알고 있을 텐데 말이에요.
이노리:.....분명 내가 쿠레하에게 문을 열어 주었던 날, 람피온이 열쇠로 변해있었지.
들어가도 된다고...
이노리:맞아. 혹시 다른 애들도 이런 방식으로 나간걸까... ?
쿠레하:하지만 왜 나가? 게일이나 올리버는... 나처럼 찾아야 하는게 없잖아? (열린 문 너머를 바라본다.)
이노리:어쩌면 집에 돌아가고 싶었을지도 모르지도 몰라. 가족들 못본지도 꽤 오래 지났고.
쿠레하:가족들... (네 손을 꼬옥 잡으며) 만약 그런거면 어떡하지?
이노리:.....모르겠어. 여기 있으면 좋겠는데. (마주 꼬옥 잡고선..) 계속 찾아볼까?
고래가 조각된 분수대는 끊임없이 등에서부터 물을 쏟아냅니다.
아이들이 떨어뜨린 겨울딸기라든가, 람피온, 동전들이 들어있습니다.
이노리:
언어(모국어)
| 기준치: |
30/15/6 |
| 굴림: |
61 |
| 판정결과: |
실패 |
언어(모국어)
| 기준치: |
30/15/6 |
| 굴림: |
49 |
| 판정결과: |
실패 |
쿠레하:프...라....이? (더듬더듬..) 금요일! (찍어맞추기)
금요일이 끝났나봐..
이노리:그건 친구란 뜻이야. (끙................)
쿠레하:친구 친구~ (흥얼흥얼) 그런데 친구가 왜?
이노리:나머진 잉크가 번져서 나도 잘 모르겠어. .......쿠레하가 읽어볼래?
언어(모국어)
| 기준치: |
15/7/3 |
| 굴림: |
61 |
| 판정결과: |
실패 |
몰라!
언어(모국어)
| 기준치: |
15/7/3 |
| 굴림: |
91 |
| 판정결과: |
실패 |
모르겠어!
쿠레하:......................
(끙.................)
지능
| 기준치: |
25/12/5 |
| 굴림: |
29 |
| 판정결과: |
실패 |
...
이노리:
관찰력
| 기준치: |
40/20/8 |
| 굴림: |
3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삐뚤빼뚤 쓰인 글씨는 얼추 모양새를 가다듬으니 그렇게 쓰여 있습니다.
이노리:......쿠레하 같은 친구를 만들고 싶대.
그럼 나랑 친구하면 되잖아. (으쓱)
이노리:응... 그렇지. (볼 쿡) 누군진 몰라도 쿠레하가 좋았나보다.
쿠레하:누군지 몰라도, 부끄러워 하긴. (아무튼 좋은 거겠지? 이노리 눈치 슥 보곤) 난 이미 모두랑 친구인 줄 알았는데. 아닌 걸까?
이노리:(괜찮다는 얼굴로 머리를 슥슥 쓸어준다.) 친구긴한데~ 더 특별해지고 싶었을 수도 있잖아. 너랑 나처럼.
쿠레하:그런거면 확실히 안되겠네. (손에 볼 부비작) 나는 이노리가 제일 좋으니까?
이노리:응. (조금 낮은 목소리로) 나도...쿠레하가 제일 좋아. (이마 콩하고 떨어짐)
이번엔 사육장에 가볼까? (손내밈)
쿠레하:어쩌면 올리버가 있을지도~ (손을 포갠다!)
애쉬, 왜 그래?
이노리:음... 근처에 먹을거 없나? (당번 표를 확인한다.)
올리버의 이름이 마지막으로 적힌 것은 어제입니다.
토끼와 닭, 병아리와 강아지의 밥을 챙겨주어야 합니다.
아침마다 달걀을 가져오는 것도 잊으면 안 되고요!
아이들이 다소 험궂은 장난을 쳐도 온순하게 웃던 녀석인데,
자기 집에 머리부터 쑤셔 넣은 것이 숨는다고 숨은 모양입니다.
이노리:으음... 이번만 쿠레하가 봐주자! (손잡고 토끼장으로 좀 더 이동함)
토끼들은 모두 눈을 끔벅이며 온순하게 누워있습니다.
동글동글한 토끼 똥이 바닥을 마구 굴러다니는 데다,
토끼들은 잔뜩 겁을 먹었는지 귀를 뒤로 젖히고
닭장으로 다가서자 닭들은 요란하게 울며 날개를 칩니다.
게다가, 닭장안을 자세히 살펴보면 달걀이 쌓여 있습니다.
올리버가 오늘 아침 들리지 않은 것이 분명합니다.
이노리:저 친구들은.. 쿠레하가 낯설어서 그런거야. (머리 북북북) 가자! (네 손을 잡아 끌고 정원으로 향한다.)
이노리:왜, ...왜 그래 애쉬? (이쪽도 당황함...)
이노리:
관찰력
| 기준치: |
40/20/8 |
| 굴림: |
82 |
| 판정결과: |
실패 |
쿠레하:
관찰력
| 기준치: |
25/12/5 |
| 굴림: |
36 |
| 판정결과: |
실패 |
(두리번..)
이노리:배 많이 고팠구나? ...알았어, 오늘은 내가 밥줄게. (구석으로 가서 밥그릇에 사료 탈탈....)
애쉬는 후다닥 제집에서 책을 한 권 물어옵니다.
표지에는 <식물도감 –장미편->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이노리:
운
| 기준치: |
40/20/8 |
| 굴림: |
86 |
| 판정결과: |
실패 |
아, 그러고 보니 동명의 꽃이 있다고 했었죠.
그야, 식물을 다루는 람피온이니까 당연한 일이지만요.
이노리:올리버가 이러는걸..... 왜 난 몰랐지? (멀뚱...)
이노리가 얻은 것은 올리버의 책갈피가 전부입니다.
이노리:(애쉬를 쓰담아주고 나온다.) 미뉴에트... 는 뭘까?
쿠레하:그야... 나지? (애쉬를 같이 쓰다듬으려다 컹, 짖는 소리에 다시 상처받곤...)
이노리:그러니까,... 내 말은. 어떤 존재를 미뉴에트라고 하는걸까? (쿠레하 빤히...)
쿠레하:으음~... ... (어려운 질문인지 끙끙 앓다) 어때 보여?
이노리:(도리도리...) 잘 모르겠어. 쿠레하가 굉장히 내게 특별한 존재라는 것 빼고는...
쿠레하:내가 깨어났을 때는-... 그러니까, 처음 널 찾아오게 됐을 때는 말야. (드문드문 기억을 되짚듯이) 눈을 뜨니까 분홍색 장미가 흰 나무에 매달려 피어 있었고, 천장이 온-통 꽃들로 뒤덮여서 하늘을 볼 수 없었어.
쿠레하:응! 그리고 누군가 나는 미뉴에트고, 잃어버린 것을 찾아와야 한다고 속삭였는데... 정신 차려 보니 여기 앞이었어. 신기하지?
이노리:쿠레하가 찾고 있던건 내 능력이라면서. (곰...) 혹시.. 내가 쿠레하 능력을 가져간걸까?
쿠레하:(갸우뚱) 내 능력이 뭔데? 이노리의 초능력?
쿠레하:하지만 그건 이노리가 엄-청 아프고 나서 생긴 능력이라고 했잖아? (모르겠다는 듯...) 나는 이노리가 이 저택에 와서야 깨어났는 걸.
이노리:그건... 그래. 쿠레하는 스스로에 대해 궁금하지 않아? (네 손을 잡은채 정원쪽으로 향한다)
쿠레하:궁금해 해도 아무도 못 알려주는 걸? 그때도 지금도, 그런 건 별로 중요하지 않게 느껴져. (손 꾹 잡고) 내 이름은 이노리가 지어줬으니까 됐잖아? 가족같은 친구도 해준다고 했고... 그럼 난 이름도 있고, 가족도 있는 건데. 뭐 어때?
사람의 키를 훌쩍 넘는 벽은 담쟁이덩굴로 얌전히 덮여 있습니다.
미로를 헤매지 않으려면 벽을 짚는 게 좋아요.
언젠가 선생님이 그렇게 말했던 것도 같습니다.
이노리:쿠레하는... 스스로한테 너무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내가 쿠레하를 좋아하는만큼 자기 스스로도 좋아해주면 좋겠는데. 뭐, 당장 급한건 아니니까. (앞을 빤히 보다가..) 들어가볼까?
쿠레하:좋아하는 건 확실한 걸! 이노리랑, 딸기 타르트랑, 눈사람이랑... (다른 쪽 손을 하나씩 접어가며) 게일이랑 올리버도, 사실 꽤 좋아하는데... 있었으면 좋겠다. 그치?
일부는 녹았다 다시 어는 바람에 바닥이 미끌미끌하네요.
이노리:
운
| 기준치: |
40/20/8 |
| 굴림: |
95 |
| 판정결과: |
실패 |
아야야~....
이노리! 안 아파?
이노리:...아. 침튀겼어. (쿠레하 얼굴 밀어냄)
이노리:호 해달랬지, 후후 불어달라 한적은 없거든~ (놀림)
쿠레하:다쳤어... (쓸린 무릎 냉큼 보여줌)
이노리:........미안. 나때문에..... (상처보고 조금 시무룩해짐...)
쿠레하:(어 어쩌지) 다음엔 내가 밥 많이 먹고 꽉 잡아줄게!
..............................웅.
(호호 불어줌...!)
이노리:가자! (쿠레하 손 꼭 잡음) 이번엔 안넘어질게.
이노리:
운
| 기준치: |
40/20/8 |
| 굴림: |
89 |
| 판정결과: |
실패 |
코에 당근이 박혀있고, 눈에는 단추가 심어져 있네요.
정원 속에 숨어있어 사라의 손길을 피해갔나 봅니다.
쿠레하:나보다 쬐끔 못 만들긴 했지만, 괜찮게 생겼네. (흠흠)
쿠레하:하지만 이것 때문에 앞으로 못 가는 걸...
이노리:........조금 옆으로 밀 순 없나? 부수면... 눈사람이 죽어버리는걸...?!
쿠레하:
근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87 |
| 판정결과: |
실패 |
이노리:
근력
| 기준치: |
25/12/5 |
| 굴림: |
30 |
| 판정결과: |
실패 |
살리려고 했는데...
이노리:
근력
| 기준치: |
25/12/5 |
| 굴림: |
68 |
| 판정결과: |
실패 |
쿠레하:
근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72 |
| 판정결과: |
실패 |
(묵념..)
쿠레하:응.. 이제 넘어갈 수는 있겠다. (주섬주섬)
이노리:
운
| 기준치: |
40/20/8 |
| 굴림: |
66 |
| 판정결과: |
실패 |
왜 그러고 있어? (웃긴 자세...)
이노리:이... 이... 웃지말고 도와줘..!!
쿠레하:(잠깐 구경하다가 흠칫) 빼줄게~! (한눈 안판척)
됐다!
이노리:찢어지진 않았을까...? 응? 봐줘...
쿠레하:구....멍이 아주 작게 뚫리긴 했는데... (눈치)
쿠레하:이노리가 버둥거려서 구멍이 주먹만하게 났어. (솔직)
이노리:.............................
응............................................................
그래...................................................
감쪽같을 걸?!
이노리:음... 여긴 그대로네. (파빌리온을 살핀다.)
높은 기둥 위에 올린 세모난 지붕이 무척 고풍스럽습니다.
파빌리온 아래에는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노리:
듣기
| 기준치: |
35/17/7 |
| 굴림: |
3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짐승이 우는 것 같은 불길한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이노리:
SAN Roll
| 기준치: |
30/15/6 |
| 굴림: |
97 |
| 판정결과: |
대실패 |
깜짝이야...
미로 정원에서 서성이더라도 딱히 소득은 없습니다.
다만, 이노리는 울음소리 때문에 두리번거리던 도중
이노리:이게 왜 여기있지? (열쇠를 집어올린다.)
숄을 두른 선생님은 저택의 대문에 서 있습니다.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들자 선생님이 이쪽을 돌아봅니다.
선생님:저택의 대문이 열려 있던데, 혹시 여러분 중에 누군가 열었나요?
선생님:혹시 저택 바깥에 나갔다가 길을 잃은 걸 수 있으니, 찾으러 다녀올게요.
눈이 많이 내릴 것 같으니까, 다들 방으로 돌아가세요.
다시 대문을 잠가둘 테니 선생님이 돌아올 때까지 자리를 이탈하면 안 돼요.
모두, 서로서로 길을 잃지 않도록 지켜주는 거예요.
이노리:네.... (아까 조금 더 붙잡아둘걸 그랬나.., 사라가 빈 자리를 가만히 응시했다.)
옷차림을 추스른 선생님이 곧 저택을 벗어납니다.
검은 그림자가 노오란 등불을 꿀꺽 삼킬 때까지
선생님의 당부를 따라 아이들이 하나둘 저택 안으로 들어갑니다.
제이가 걱정이 가득한 목소리로 두리번거립니다.
안 그래도 음울한 저택의 공기가 한층 아래로 처집니다.
아이들은 소파에 기대 눕거나 방으로 돌아갑니다.
식당에 가면 선생님이 차려둔 저녁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이노리:.......가자. 먹어도 돼. (네 손을 잡아 이끈다.)
애들... 배고프겠지? (시무룩)
...밖으로 나간 걸까?
이노리:대문이 열려있었으니까. 응.... 적어도 여기엔 없는게 맞나봐.
쿠레하:선생님은 안 위험해? 밖은 위험하다고 했잖아.
이노리:그야... 선생님은 어른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도 잘 아실테니까!
... 괜찮을거야. 아마.
쿠레하:응... 이노리 이거 먹어. (햄 치즈 샌드위치를 내밀며)
이노리:쿠레하가 이런 날은 드문데. (와앙 크게 베어물음.)
쿠레하:맨날 이노리가 양보했으니까... (킁..) 이노리는 사라지면 안돼.
이노리:쿠레하가 맨날 옆에 있을텐데... 사라질리가!
이노리:그럼 새벽에 쿠레하 깨워도 돼? (못일어날 것 같지만..)
쿠레하:응... (조금 자신 없는 목소리) ...아침에 가면 안돼?
쿠레하:(끙...) 아무튼 혼자는 절대 안돼.
이노리:...알았어. 약속. (새끼손가락 내밈)
쿠레하:약속. (순순히 손가락 걸며) 그런데 약속은 어기면 어떻게 돼?
제일 맛있는 메뉴 줄게.....................
거실의 아이들이 피곤했는지 순식간에 곯아떨어집니다.
가지에 내려앉았던 울새가 미로 정원으로 날아갑니다.
……새의 기분을 알 수 있을 리가 없는데도요.
먹을 곳이라곤 전혀 없는데 무엇을 그리 찾는 걸까요?
저 새는 분명, 여름에도 불길함의 징조였습니다.
쿠레하:...울새가, 우리를 부르는 것 같아.
이노리:(알수없는 불안함에 네 손을 꼭 쥔다.) .........괜찮을까?
(우물쭈물...) 그때처럼... ... 그러면 어쩌지.
(살짝 웃으며) 이노리는 내가 책임질게.
쿠레하:나보단 이노리가 자주 넘어지는 것 같은데... (...)
안 다쳐, 약속이야.
이노리:응...! (그제서야 희미한 미소를 지은채 끄덕인다.)
가볼까.
쿠레하:(주변에 있던 등롱을 하나 집어들고 네 손을 잡는다.) 가자!
사정없이 온기를 빼앗는 겨울바람이 들이닥칩니다.
이노리와 쿠레하조차 거친 기후에 거동이 어려운데,
그 작은 새가 저택 근처를 벗어났을 리 없습니다.
이노리:분명... 미로정원 쪽으로 가는걸 봤어!
두 후보를 제외하면 울새가 갈 수 있는 곳은 미로 정원밖에 없겠죠.
내부는 두 사람에게 익숙한 구조로 평소와 다를 바 없지만…….
미로의 입구가 한껏 벌린 짐승의 아가리처럼 보이는 건,
또는 존재하지 않는 공포의 뱃속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이노리:
운
| 기준치: |
40/20/8 |
| 굴림: |
20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아이들이 어지럽게 돌아다니며 찍어둔 발자국을 발견합니다.
이리저리 겹쳐진 발자국의 주인을 추적하긴 어렵습니다.
나무의 잎사귀와 가지가 마찰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이노리는 바람에 묻힐 만큼 작은 소리를 예리하게 잡아냅니다.
오른편 덤불의 가지에 앉아있던 작은 울새와 눈이 마주칩니다.
바로 몸을 돌려 덤불의 틈새로 사라져버립니다.
쿠레하:어떻게 덤불 사이로 들어간 거야? (덤불에 가까이 다가가며)
빼곡하고 촘촘하게 얽혀있던 덤불이 훼손되어 있습니다.
마치 강한 악력을 가진 누군가가 힘을 주어 벌린 것처럼,
휘어진 줄기 사이로 미로 벽의 건너편이 보입니다.
살아있는 생물처럼 차츰차츰 제 크기를 줄이고 있습니다.
통로의 내부엔 깊이를 알 수 없는 아득한 어둠,
그저 인공적으로 검고 검은 공간만이 보입니다.
이노리:점점 줄어들고 있어....! (눈 부릅)
이노리:
근력
| 기준치: |
25/12/5 |
| 굴림: |
62 |
| 판정결과: |
실패 |
쿠레하:
근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93 |
| 판정결과: |
실패 |
(끙끙...)
이노리:
근력
| 기준치: |
25/12/5 |
| 굴림: |
51 |
| 판정결과: |
실패 |
근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2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헉, 조금 벌어졌다.
시야를 확보하면 몇 가지 정보를 더 얻을 수 있습니다.
굴은 여전히 불길한 어둠을 품은 채 나무뿌리 아래에서 줄어들고 있습니다.
줄어드는 와중에도 생생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어느새 어린아이 한 명이 간신히 들어갈 정도로 줄어들어 있습니다.
통로 근처의 나뭇가지는 군데군데 부러져 있으며,
이노리:그렇다면 이 발자국은... (발자국으로 시선을 옮긴다.)
발자국에 장미 모양 양각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불편한 자세를 지속하기 슬슬 힘들다는 생각이 들 때쯤,
쿠레하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당신의 이름을 부릅니다.
뭐 찾은 거 있어?
얼마나 더 그러고 있을 거야?
이노리:사라가 이쪽으로 간것 같은데.... ?
이노리:보이진 않아, 근데.. 사라의 신발자국이 구멍쪽으로 연결되어 있어. ...어쩌지?
쿠레하:(끙...) 일단 나와봐. 선생님을 불러야 되는 거 아냐?
이노리:(끙차... 뒤로 꾸물꾸물...) 근데 저 구멍... 점점 줄어들고 있어.
이노리는 무수히 많은 손이 잡아당기는 듯한 강한 인력을 느낍니다.
정체 모를 힘은 몸을 반쯤 걸치고 있던 이노리를
이건…… 인력이라기보단 흡입력 같기도 합니다.
앞으로 맥없이 굴러떨어진 이노리는 그대로 굴까지 끌려 들어갑니다.
아까부터 누군가가 같은 단어를 계속해서 외치고 있지 않나요?
익숙한 단어의 나열은 머릿속에서 메아리칩니다.
이노리:
정신
| 기준치: |
30/15/6 |
| 굴림: |
1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창백한 쿠레하의 얼굴,
그러고 보니 땅을 대차게 구르면서 굴 아래로 떨어진 것 같은데…….
쿠레하:..!!! 나 보여?! (덥썩 네 위에 엎어지며) 일어났어?!
이노리:아야... (작게 앓는 소리를 낸다.) ...응. 여기 어디야?
쿠레하:...굴 안? (꾸왑) 이노리가 갑자기 안으로 빨려 들어갔어.
이노리:(복복복) ...그럼 쿠레하는? 어떻게?
쿠레하:당연히-... 바로 쫓아서 뛰어들었지. (쿨쩍..) 계속 안 일어나서 어디 다친 줄 알았어.
이노리:다행이다. 혼자면 진짜 무서웠을거야. (꼬옥...) 나 아파, 쿠레하...
이노리:여기도 아프고, 저기도 아프고오..... (팔다리 다 가리킴)
쿠레하:후후하기는 너무 많은데... (눈 동그래짐...) 업어줄까?
이노리보다 밥 많이 먹으니까... (확신 없음)
쿠레하:.............................
그럼 어떡해?
쿠레하:(벌떡) 나중에 선생님한테 약 발라달라 하자!
쿠레하:입구는 완전히 닫혔는데, 저쪽에 길은 하나 있어.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노리:그럼 저기로 가보자. (조금 긴장한 얼굴로 쿠레하 손 꼭 잡음..) 꼭 내 옆에 있어줘야 해... 알았지?
쿠레하:응! 이노리랑 떨어지지 않기로 했잖아. (당차게 저벅저벅..)
개미처럼 작고 검은 글씨가 기어 다니고 있습니다.
이노리:이게 뭐야...? (울상된 얼굴로 빤히 쳐다봄..)
작은 알파벳 몇 개가 쿠레하의 엄지손가락 위로 올라옵니다.
알파벳은 꿈틀거리며 하나의 단어로 조합됩니다.
이노리:
지능
| 기준치: |
35/17/7 |
| 굴림: |
54 |
| 판정결과: |
실패 |
흔한 이름이긴 하지만 찜찜한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애초에 글씨가 벌레처럼 움직이는 것 자체가 기분 나쁘네요.
이노리:전에 봤던 거 같은데... (다른 글씨도 읽어본다!)
알고 모르는, 낯익고 낯선 이름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노리:
SAN Roll
| 기준치: |
29/14/5 |
| 굴림: |
1 |
| 판정결과: |
대성공 |
굴의 바닥은 어린아이도 걷기 좋게 평평합니다.
이노리는 길을 걸어가며 달콤한 향기를 맡습니다.
이 향기는 이노리와 쿠레하가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짙어집니다.
갈림길에는 OX 퀴즈가 적힌 팻말이 꽂혀 있습니다.
쿠레하:이노리... 몰라? (일단 자기는 모르는 듯)
찍을까?
이노리:(도리도리) 내 기억으론... 32는 아니였어.
이노리와 쿠레하는 무사히 다음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나랑 쿠레하가 다른 것 처럼..!
쿠레하:그치? 똑같이 생겼으면 쌍둥이 아니야?
그럼 X로 가자!
난데없이 동물 퀴즈라니, 곤란하기 짝이 없습니다.
날붙이가 어깨를 스치고 지나가 벽에 꽂힙니다.
SAN Roll
| 기준치: |
29/14/5 |
| 굴림: |
99 |
| 판정결과: |
대실패 |
이노리:
부식 Roll
| 기준치: |
30/15/6 |
| 굴림: |
2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노리 멋있어! (엄지 척)
이노리:다음엔 이런 일 없게 할게.... (땀닦음..)
그걸 우리가 어떻게 알아? ㅡㅡ
다시 길을 되돌아 가면, 마지막 팻말이 둘을 맞이합니다.
이노리:...선생님은 당연히 우리 편 아니야? (멀뚱..)
쿠레하:당연하지! (씩씩) 딸기 타르트도 우리한테 주셨는걸?
이노리:맞아! 이번엔 무조건 정답이여야해....!
쿠레하:틀림없다구. (어느 때보다 당당하게 걸어간다.)
선생님이 우리의 편인 건 당연한 사실이잖아요?
지금까지와는 다른 달콤한 향기가 나는 것 같은데…….
긴 채찍 같은 촉수가 이노리의 발목을 잡아챕니다.
쿠레하 역시 덩굴에 거꾸로 들어 올려져 대롱대롱 매달립니다.
거대한 식충 식물과 닮은 것이 두 사람을 집어삼키려 하고 있습니다.
이노리:
SAN Roll
| 기준치: |
28/14/5 |
| 굴림: |
49 |
| 판정결과: |
실패 |
쿠레하:
근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73 |
| 판정결과: |
실패 |
이노리:
근력
| 기준치: |
25/12/5 |
| 굴림: |
43 |
| 판정결과: |
실패 |
이노리:
부식 Roll
| 기준치: |
30/15/6 |
| 굴림: |
84 |
| 판정결과: |
실패 |
너무 놀란 나머지 초능력이 잘 발현되지 않아요!!
쿠레하:
근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45 |
| 판정결과: |
실패 |
이노리:
근력
| 기준치: |
25/12/5 |
| 굴림: |
36 |
| 판정결과: |
실패 |
통째로 소화되기 전에 이곳에서 빠져나가야 합니다.
부식 Roll
| 기준치: |
30/15/6 |
| 굴림: |
65 |
| 판정결과: |
실패 |
이노리:
근력
| 기준치: |
25/12/5 |
| 굴림: |
38 |
| 판정결과: |
실패 |
쿠레하:
근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62 |
| 판정결과: |
실패 |
이노리:
부식 Roll
| 기준치: |
30/15/6 |
| 굴림: |
58 |
| 판정결과: |
실패 |
쿠레하:
근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37 |
| 판정결과: |
실패 |
이노리:
근력
| 기준치: |
25/12/5 |
| 굴림: |
10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쿠레하와 같이 한곳을 마구 패던 이노리의 주먹이
식물의 배 밖으로 나오자 겨우 숨이 트입니다.
이노리:콜록콜록..... 헉.... 헉............ (털썩)
쿠레하:으으.. 축축해... (이상한 액체가 묻은 망토를 땅에 문지르며)
괜찮아, 이노리?
쿠레하:나도............ (누워서 허공 봄...)
이노리:선생님... 우리 편이 아니였던걸까........ (중얼..)
쿠레하:저 팻말이 이상한 거 아냐? 선생님이 우릴 싫어할 리 없잖아.. (현실부정)
쿠레하:글씨가 움직이는 것도 그렇고, 방금 그 이상한 식물도 그렇고!
얼른 길을 찾아서 나가자. (벌떡) 사라랑 게일이랑 올리버 찾아서! (여기 있다면...)
이노리:헉.. 맞다. 사라가 있을 수도 있지. (끙차...) 가자..!
검은 광택을 내는 끔찍한 생명체가 지키고 있습니다.
이노리:
SAN Roll
| 기준치: |
27/13/5 |
| 굴림: |
42 |
| 판정결과: |
실패 |
쿠레하:
SAN Roll
| 기준치: |
35/17/7 |
| 굴림: |
100 |
| 판정결과: |
대실패 |
쿠레하:
광기의 발작 - 실시간
| 폭력: |
| 분노에 휩싸여 자제심을 완전히 잃고 1D10 라운드 동안 주변의 적과 아군 모두에게 폭력과 파괴를 가합니다. |
| For 5 rounds. |
이 상황에서 쿠레하를 신경쓰며 싸워야 한다니요.
쿠레하:(작은 목소리에도 소스라치게 놀라 반사적으로 손을 뿌리친다.)
건드리지마!!
나, 무서워.. 그러지마.... (뿌리쳐진 빈손을 본다.)
눈 앞의 괴이는 여전히 기분나쁜 몸을 꿈틀거리고 있는걸요.
이노리:
초능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31, 58, 64 |
| +2: |
실패 |
| +1: |
실패 |
| 0: |
실패 |
| -1: |
실패 |
| -2: |
실패 |
| 피해: |
14 |
초능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29, 10, 40 |
| +2: |
어려운 성공 |
| +1: |
어려운 성공 |
| 0: |
보통 성공 |
| -1: |
보통 성공 |
| -2: |
실패 |
| 피해: |
10 |
초능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34, 95, 72 |
| +2: |
실패 |
| +1: |
실패 |
| 0: |
실패 |
| -1: |
실패 |
| -2: |
실패 |
| 피해: |
8 |
아직 감을 잃은 초능력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겨우 한번, 괴물의 촉수를 바스라뜨리는 데 성공하지만
괴이:
비무장
| 기준치: |
35/17/7 |
| 굴림: |
99 |
| 판정결과: |
대실패 |
| 피해: |
9 |
이노리의 공격에 몸부림치던 괴이는 이성을 잃은 것 같습니다.
목표물이 어디인지 가늠조차 하지 못하고, 주변의 나무와 땅을 내려칩니다.
이노리:
초능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70, 74, 100 |
| +2: |
실패 |
| +1: |
실패 |
| 0: |
실패 |
| -1: |
실패 |
| -2: |
대실패 |
| 피해: |
9 |
초능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30, 51, 87 |
| +2: |
보통 성공 |
| +1: |
보통 성공 |
| 0: |
보통 성공 |
| -1: |
실패 |
| -2: |
실패 |
| 피해: |
8 |
초능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32, 61, 81 |
| +2: |
실패 |
| +1: |
실패 |
| 0: |
실패 |
| -1: |
실패 |
| -2: |
실패 |
| 피해: |
13 |
괴이:
비무장
| 기준치: |
35/17/7 |
| 굴림: |
65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9 |
그나마 다행인 건 그 괴물의 시야가 아주 나쁘다는 걸까요.
그가 당신을 보지 못할 때, 끝을 내야 합니다.
이노리:
초능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40, 11, 100 |
| +2: |
어려운 성공 |
| +1: |
어려운 성공 |
| 0: |
실패 |
| -1: |
실패 |
| -2: |
대실패 |
| 피해: |
15 |
초능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56, 43, 75 |
| +2: |
실패 |
| +1: |
실패 |
| 0: |
실패 |
| -1: |
실패 |
| -2: |
실패 |
| 피해: |
7 |
초능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69, 30, 8 |
| +2: |
어려운 성공 |
| +1: |
보통 성공 |
| 0: |
실패 |
| -1: |
실패 |
| -2: |
실패 |
| 피해: |
13 |
괴이:
비무장
| 기준치: |
35/17/7 |
| 굴림: |
96 |
| 판정결과: |
대실패 |
| 피해: |
6 |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노리:
초능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23, 68, 74 |
| +2: |
보통 성공 |
| +1: |
보통 성공 |
| 0: |
보통 성공 |
| -1: |
실패 |
| -2: |
실패 |
| 피해: |
12 |
초능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56, 34, 89 |
| +2: |
실패 |
| +1: |
실패 |
| 0: |
실패 |
| -1: |
실패 |
| -2: |
실패 |
| 피해: |
10 |
초능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96, 71, 16 |
| +2: |
보통 성공 |
| +1: |
실패 |
| 0: |
대실패 |
| -1: |
대실패 |
| -2: |
대실패 |
| 피해: |
12 |
이노리의 능력은 괴이를 스치기만 할 뿐입니다.
괴이:
비무장
| 기준치: |
35/17/7 |
| 굴림: |
36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8 |
이노리:
초능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76, 80, 10 |
| +2: |
어려운 성공 |
| +1: |
실패 |
| 0: |
실패 |
| -1: |
실패 |
| -2: |
실패 |
| 피해: |
4 |
초능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9, 74, 88 |
| +2: |
어려운 성공 |
| +1: |
어려운 성공 |
| 0: |
어려운 성공 |
| -1: |
실패 |
| -2: |
실패 |
| 피해: |
10 |
초능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60, 55, 19 |
| +2: |
보통 성공 |
| +1: |
실패 |
| 0: |
실패 |
| -1: |
실패 |
| -2: |
실패 |
| 피해: |
11 |
괴이:
비무장
| 기준치: |
35/17/7 |
| 굴림: |
51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11 |
이노리:
초능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84, 46, 63 |
| +2: |
실패 |
| +1: |
실패 |
| 0: |
실패 |
| -1: |
실패 |
| -2: |
실패 |
| 피해: |
12 |
초능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16, 38, 99 |
| +2: |
보통 성공 |
| +1: |
보통 성공 |
| 0: |
보통 성공 |
| -1: |
실패 |
| -2: |
대실패 |
| 피해: |
13 |
초능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43, 41, 2 |
| +2: |
극단적 성공 |
| +1: |
실패 |
| 0: |
실패 |
| -1: |
실패 |
| -2: |
실패 |
| 피해: |
10 |
괴이:
비무장
| 기준치: |
35/17/7 |
| 굴림: |
78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8 |
이노리:
초능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82, 26, 55 |
| +2: |
보통 성공 |
| +1: |
보통 성공 |
| 0: |
실패 |
| -1: |
실패 |
| -2: |
실패 |
| 피해: |
8 |
초능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90, 61, 48 |
| +2: |
실패 |
| +1: |
실패 |
| 0: |
실패 |
| -1: |
실패 |
| -2: |
실패 |
| 피해: |
13 |
초능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50, 6, 48 |
| +2: |
극단적 성공 |
| +1: |
극단적 성공 |
| 0: |
실패 |
| -1: |
실패 |
| -2: |
실패 |
| 피해: |
14 |
괴이:
비무장
| 기준치: |
35/17/7 |
| 굴림: |
2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6 |
1
이노리:
초능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24, 63, 91 |
| +2: |
보통 성공 |
| +1: |
보통 성공 |
| 0: |
보통 성공 |
| -1: |
실패 |
| -2: |
실패 |
| 피해: |
14 |
초능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66, 25, 77 |
| +2: |
보통 성공 |
| +1: |
보통 성공 |
| 0: |
실패 |
| -1: |
실패 |
| -2: |
실패 |
| 피해: |
10 |
초능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89, 50, 8 |
| +2: |
어려운 성공 |
| +1: |
실패 |
| 0: |
실패 |
| -1: |
실패 |
| -2: |
실패 |
| 피해: |
6 |
괴이:
비무장
| 기준치: |
35/17/7 |
| 굴림: |
86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11 |
이노리:
초능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96 |
| 판정결과: |
대실패 |
| 피해: |
11 |
초능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67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17 |
초능력
| 기준치: |
30/15/6 |
| 굴림: |
15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피해: |
9 |
단숨에 이노리를 집어삼킬 듯 몸을 던져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을 내내 참을 수 없었던 것처럼,
이노리와 달리 쿠레하는 아무런 능력도 없는 일반인이니까요.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보호와 방어의 재능,
이 순간부터 이노리의 능력을 빌려 쓸 수 있습니다.
쿠레하의 능력이 스친 곳에서부터 작은 불꽃이 피어오릅니다.
역한 냄새를 내며 분열된 몸뚱이가 불타기 시작합니다.
쿠레하:
민첩
| 기준치: |
40/20/8 |
| 굴림: |
20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노리:
민첩
| 기준치: |
25/12/5 |
| 굴림: |
42 |
| 판정결과: |
실패 |
괴이의 체액을 뒤집어쓴 벽이 그대로 녹아내립니다.
새까맣고 역겨운 존재는 조금씩 가루로 변해 흩어집니다.
흩날리는 재와 흙먼지로 시야가 뿌옇게 가려집니다.
그제야 쿠레하는 이노리를 품에서 떼어놓습니다.
다친 곳은 없어?
......쿠레하, 오늘 세상에서 제일 멋졌어.
쿠레하:이상해, 나. (씩씩한 대답에 되려 몸에 힘이 빠져나간다. 그대로 어리광을 부리듯 네 어깨에 머리를 폭 기대더니)
그 눈이랑 마주치자마자 갑자기 아무것도 안 보이고, 생각도 할 수 없더니... 큰 소리가 났을 때 겨우 네가 보였어.
이노리가 싸울 때 나,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무서웠어...
이노리:나... (그제서야 긴장이 풀린듯 눈물이 핑 돈다.) 혼자서 무서웠는데. ...그래도 쿠레하가 다치는건 더 싫어서. 도망치고 싶지 않았어!
그러니까 다치지 않은 것만으로도 잘한거야. (말없이 그 작은 몸을 힘껏 끌어 안는다. 이 순간만큼은 이 아이가 제 모든 것처럼 느껴져서.) ...방금 분명히 본 것 같아. 쿠레하 눈동자만큼 따뜻한 불꽃을. 그 불꽃이 마지막에 우리를 지켜줬어. 결국엔 쿠레하가.. 나를 지켜준거야.
쿠레하:이노리한테 잠시 빌렸어. 네가 내어줘서 쓸 수 있었던 거야. 너는- 네 능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나는 알아! 이노리의 능력은 무섭지 않아. (숨죽여 코끝을 목께에 부빈다. 자신과 다를 바 없는 작은 아이의 품에서 익숙한 장미의 향이 난다. 목숨도, 능력도 온전히 자신의 것인 게 없는 불완전한 미뉴에트. 하지만 사실은 자신이 누군가에게 기대어 살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사실이 좋았다. 자신을 완성시켜주는 사람이 너였기 때문에.) 손가락 걸고 약속했으니까. 내가 다치지 않고, 이노리를 책임질 거라고 했잖아. 나, 그날 엄청 울렸으니까... 이노리를 슬프게 하는 건 더는 싫어.
이노리:... 그렇게 말해주는건 이 세상에 쿠레하 밖에 없을거야. 엄마도, 아빠도 나를 싫어하진 않았지만 내 능력은 무서워했어. 그래서 날 외롭게 만든 능력이 싫었어. (아이는 그날, 자신을 바라보던 부모의 눈동자를 잊을 수 없었다. 그렇기에 남들보다 1도 높은 체온을 가지고 있음에도 마음이 느끼는 서늘함은 결코 채워질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다, 너를 만났다. 어쩌면 나를 평생 외롭지 않게 채워줄 반쪽 같은 너를.)
하지만 내가 람피온이라서, 이런 능력을 가졌기에 쿠레하를 만날 수 있었던거라면... (고개를 푹 숙인채 네 이마에 가볍게 부빈다. 적당히 서늘한 체온이 빠르게 뛰던 체온 낮춘다. 너는 시원하면서도 따뜻하다.) 정말 다행이라 생각해.
어쩌지.., 이젠 쿠레하 없이는 울보가 되어버릴지도 몰라.
쿠레하:나는 이노리의 미뉴에트인 걸. 말했잖아, 네 능력은 내게 있어 따뜻하고 부드러운 것, 뜨겁고 강렬한 것... 끔찍하게 흥미로운 것. 지금까지 아무도 없었다면 계속 말해줄게! (사실은 이 능력을 가장 두려워하는 건 너 스스로가 아닐까 싶다. 누군가를 상처 입힐까 두려워한다니, 그것만큼 네가 무해한 아이라는 확신이 어디 있다고. 쿵, 쿵... 엇박으로 뛰는 두개의 심장소리마저 하나로 느꼈다. 마치 불을 끌어안고 있는 기분이다. 자신의 능력이 어째서 불꽃이란 형태로 발현되었는지 단순하게 짐작한다. 그야, 가장 좋아하는 걸 닮았으니까...)
쿠레하는 너를 만난 뒤로 이름으로 불릴 수 있었어. 이노리가 나를 봐줘서, 내 목소리에 대답해줘서 나는... 처음으로 외롭다는 게 어떤 건지 알게 됐어. 난 엄-청 욕심쟁이고! 앞으로도 쭉, 너랑 같이 있을 거고... 이노리도 외롭지 않을 거야. 내가 그렇게 해줄게.
머릿속이 아득해질 정도로 짙은 향기와 동시에,
무너지는 벽 너머로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집니다.
분홍색으로 선명하게 빛나는 눈동자가 이쪽을 향합니다.
안겨 있던 사라가 힘없이 바닥으로 추락합니다.
이쪽을 향해 누운 사라의 뺨은 촛농처럼 창백합니다.
당장이라도 두 사람에게 달려들 것처럼 노려보던 아이는
이노리:저 아이 눈이....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헉.. 사라, 사라?! (사라에게로 달려간다)
밀려오는 차가운 냉기에 가슴이 덜컥 떨어집니다.
아주 미약하게나마 붙은 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눈을 안 떠... 어떡하지?
이노리:아직 살아있어. 근데 좋지 않은 것 같아. 여기서 빨리 나가야해....
쿠레하:하지만 길은, 저 애가 달려간 곳밖에 없는데... 일단 일으키자. (끙차, 사라의 팔을 어깨에 두른다.)
이노리:응... (끙끙대면서 일으키다가) ...쿠레하, 그 애 알아?
쿠레하:아-니. (절레절레) 나한테 저런 친구가 있었나?
쿠레하:배신자래! 내가 뭘 했다구. (툴툴) 따라가볼까?!
이노리:가자..! 조심하고... 누군지 모르니까!
마지막 코너를 돈 이노리와 쿠레하는 목격합니다.
그들의 입에는 미뉴에트 꽃송이가 흐르고 있습니다.
이노리:
지능
| 기준치: |
35/17/7 |
| 굴림: |
3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노리 곁에 서 있던 쿠레하가 두 발자국 물러섭니다.
모든 것이 이질적이고 비이상적인 풍경 속에서,
게일과 올리버가 눈을 감은 채 기대어 앉아있습니다.
두 사람 곁에 달라붙은 채 꽃을 삼키고 있습니다.
이노리:
SAN Roll
| 기준치: |
26/13/5 |
| 굴림: |
59 |
| 판정결과: |
실패 |
인간의 형태를 아슬아슬하게 흉내 내고 있는 미뉴에트들은
쿠레하:...말도, 안되는 소리를... (이노리를 꽉 끌어안는다.)
이노리:여기... (충격적인 광경에 한참을 벙긋거리다가) ...이, 상해.
응, 이상해.
이노리:...무서워. (작은몸이 잘게 떨린다.) 하지만 게일과 올리버가 저기....
이노리:
관찰력
| 기준치: |
40/20/8 |
| 굴림: |
3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들은 모두 발목에 나무뿌리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더는 이런 괴물들이 만들어지지 못할 것이란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노리:...있지, 쿠레하도 저런 나무에서 태어났어?
나도 그렇다면...
......실망했어? 이노리..
쿠레하는 무섭지 않은걸.
나를 아프게 하지 않아, 나를 다치게 하지않아.,나를 혼자두지 않아..!
하지만 게일과 올리버도 우리의 소중한 친구들이야. 나는...... 저 나무를 없애고 싶어.
쿠레하:내가 원하는 건... 달라. (선명한 분홍 눈들은 하나같이 욕망을 비춘다.
눈 앞의 람피온의 피를 머금어 화려하게 필 거야..., 본질은 다르지 않다. 하지만 자아를 가진 미뉴에트는, 그보다 살아있는 꽃의 싱그러움을 사랑했고...) ...이노리가가 원하는 대로 해. 나는 처음부터 가족같은 거, 없는 걸.
이노리:쿠레하는 달라. 너는 조금 더 상냥하고, 따뜻해. 무엇보다 ...쿠레하의 가족은 나인걸. (네 손을 꼭 쥔채 바로 선다. 어쩌면 선생님의 체념적인 태도도 이 모든 사실을 알고 방관하는 데에서 비롯되었던 걸까. 그렇다면 왜 밖으로 나가신거지? 여전히 이 모든 일에 대한 의문점은 한가득이었다. 그럼에도 우선, 내가 먼저 해야할 것은...) ...쓸게, 능력.
이노리:
부식 Roll
| 기준치: |
30/15/6 |
| 굴림: |
49 |
| 판정결과: |
실패 |
이노리:
부식 Roll
| 기준치: |
30/15/6 |
| 굴림: |
37, 5, 90 |
| +2: |
극단적 성공 |
| +1: |
극단적 성공 |
| 0: |
실패 |
| -1: |
실패 |
| -2: |
실패 |
나무와 연결된 미뉴에트들이 새까맣게 불타기 시작합니다.
꽃을 재료로 삼은 불길은 점점 더 거세집니다.
제 목표로 삼은 거대한 미뉴에트 군체를 집어삼킬 때까지
지탱하던 기둥을 잃은 굴의 천장에서부터 가루가 떨어집니다.
이노리:
운
| 기준치: |
40/20/8 |
| 굴림: |
44 |
| 판정결과: |
실패 |
울새가 떨어지는 잔해 사이로 날아가 버립니다.
가까스로 뿌리 근처에 있던 게일과 올리버를 발견합니다.
쿠레하:끌어당겨야 해..!! (급하게 게일의 옷자락을 잡는다.)
이노리:응..!! (마찬가지로 올리버를 잡아당긴다.)
거대한 지하미로가 회전축을 잃고 완전히 무너집니다.
지상과 지하를 단절하던 거대한 벽이 사라지자,
폐가 찢어질 듯 차가운 바람이 밀려 들어옵니다.
먼저 일어서서 당신의 손을 잡고 일으켜 세웁니다.
이노리:
관찰력
| 기준치: |
40/20/8 |
| 굴림: |
84 |
| 판정결과: |
실패 |
관찰력
| 기준치: |
40/20/8 |
| 굴림: |
57 |
| 판정결과: |
실패 |
관찰력
| 기준치: |
40/20/8 |
| 굴림: |
3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콜록...콜록. 선생님!! 여기 애들이 있어요!
축 늘어진 사라와 게일, 올리버를 본 선생님의 표정이 굳어집니다.
어른이 나타났으니, 아이들의 사건은 이걸로 끝입니다.
마치 이노리가 제 미뉴에트 나무라도 되는 것처럼…….
선생님과 어른들에게 어떤 취급을 받을지 모릅니다.
두 사람만으로는 모든 위험에 대처할 수 없습니다.
이노리:(알아. 선생님이나 어른들은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거. 그들은 이노리보다 훨씬 나이가 많아서 현명하고 다정해. 다만 가끔은 그게 가시가 되어, 잣대를 가진 채 우릴 판단하는 거야.
'나'와 '내 능력'은 달라. 나는 람피온이기전에 이노리일 뿐이야. 마찬가지로
'쿠레하'와 '쿠레하의 동족'은 달라. 너는 미뉴에트이기전에 그저 쿠레하일 뿐인거야.
우린 그걸 구분하고, 다르단 사실을 잘 알기에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지만 어른들은 그러지 못해. ....내가 겪었던 일을 쿠레하가 겪지 않았으면 좋겠어.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어, 즐거우면 좋겠어, 좋은 것들만 보여주고 싶어.
설령 어제처럼 무섭고, 위험한 일이 잔뜩 생긴다고 해도... 쿠레하가 지켜준다고 했는걸! ...떨어지지 않겠다고 약속했는걸. 그러니까, 선생님 미안해요. 이노리는 사실대로 말할 수 없어요.)
... (조금 망설이다 입을 열었다. 아예 침묵할 순 없겠지만 일부는 감출 수 있을테니까. 쿠레하나 미뉴에트에 대한 이야기는 슬쩍 흐렸다.)
선생님:정말 무서웠겠구나, 이제는 괜찮단다...
상냥하게 안아주는 어른의 품은 무척이나 따뜻해,
품에 안긴 이노리는 문득 쿠레하를 돌아봅니다.
마찬가지로 안겨 있는 쿠레하의 분홍색 눈동자도
이후로 찾아오는 것은 지독하게 평화로운 일상입니다.
그 중심만은 고요하고 평온하게 제자리를 지킵니다.
부드러운 꽃내음이 작달 만한 방을 샛노랗게 물들입니다.
쿠레하:선생님이 주문하셨대. (어깨를 으쓱이며)
아, 그러고 보니 이맘때면 식재료가 도착했었죠.
이노리:향기 좋다.... (침대에서 폴짝 내려와선) 응!
사라와 게일, 올리버가 나란히 누운 침대가 보입니다.
쿠레하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던 건지 그렇게 묻습니다.
사라의 앞머리를 쓸어 넘겨주는 손가락이 느릿느릿합니다.
이노리:글쎄... 혹시 그때 내가 했던 것과 똑같은 방법이라거나. (쿠레하의 손에 겹쳐올리고선, 살짝.. 사라의 이마를 쓸어준다.)
쿠레하:그렇다면, 선생님도 람피온일지도 몰라.
어른이 된 람피온이란 건 듣도 보도 못했으니까요.
감기 걸릴세라 모든 아이의 장갑과 목도리를 손수 뜨개질하고,
다른 아이들도 병문안 삼아 수차례 다녀갔지만,
그 머리맡에 람피온을 꽂아둘 수는 없다는 듯,
그리고 늘 꽃 심부름을 하는 것은 쿠레하입니다.
선생님은 하고많은 아이 중 꼭 쿠레하만을 부릅니다.
람피온의 저택은 밤이면 적적함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올리버가 없으니, 선생님은 늘 새 꽃을 사야만 합니다.
애쉬는 자주 올리버를 찾는 것처럼 정원을 어슬렁거립니다.
쿠레하:내가 문을 열어 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다면……
너희는 안전했겠지?
그날, 선생님의 질문에 사실대로 말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나요?
옅은 분홍색 눈동자가 이노리의 대답을 기다립니다.
이노리:...지금 쿠레하는 날 만난 것까지 후회하는거야?
이노리:하지만 쿠레하가 없었으면... 난 지금보다 더 슬펐을텐데. (네 입꼬리를 슬쩍 올려준다.) 이번일에 쿠레하 잘못은 없어. 오히려, 너와 함께해서 애들을 구할 수 있던거야.
그래도.. 계속 후회할거야?
쿠레하:은 흘르... (끌어올려진 입꼬리 탓에 이상하게 웃는 표정이 되며) 대신 일어나면 '쿠레하같은 친구' 대신에 쿠레하가 친구가 되어줄래. ...이노리보단 덜 좋아하겠지만.
이노리:(그 표정에 작게 실실웃다가, 네 손을 잡고 가볍게 흔든다.) 응, 그땐 꼭 다같이 놀자!
시든 수선화 다발을 쿠레하가 한 팔로 끌어안습니다.
쿠레하는 소각장 한 편에 시든 수선화 다발을 내려놓습니다.
이름을 알고 모르는 꽃들이 시든 채 버려져 있습니다.
동그랗게 쌓인 꽃무더기가 꼭 꽃무덤처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