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1등 상품이 호텔 투숙권이거든? 여기 ㅇㅇ 호텔 너도 알지.
연정훈:그 중에서도 초호화 호텔이라니까. (이래서 부잣집 도련님은..) 칠성급 호텔이래. (지나가는 사람이 들을라 소곤거리며 말한다.)
그래서 말인데....
보운아, 우리 여행갈래? ㅎㅎ
끊는다.
제발
한마디만
(습..하...)
(영상통화로 바꾸기)
매혹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38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빠안)
(빠아안)
강원도에 뭐가 있다고 그지랄인데?
그런 촌구석까지 가야해? (아닙니다)
연정훈: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뭐 여보운이 안가주면 친구랑 가야겠다..~
여보운:친구랑 강원도 7성 호텔을 왜 가? 미쳤어?
에휴... 남친이 안가준다는데...
(표정이 휙 바껴서는 실실 웃으며) 거기 유명한 게임장이 있는데, 원래는 초대장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대. 근데 이건 특별 상품이다보니 우리도 입장이 가능한가봐. (^^V)
아! 호텔에서 티켓이랑 정장도 보내줬다? 드레스 코드라서 입고 가야하나봐. 내가 집 들어가면서 가져갈게!
아 맞다. 아까 계란 실수로 깼는데 노른자가 두 개 일수 있냐? 로또 사갈까?
여보운:초대장이 있는 게임장?... 미친 새끼야?
도박장이지 그런 데는. 속옷까지 벗겨지고 싶어?
여보운:졸라... 아니긴 뭐가 아니야? (하... 씨발)
쌍란?
로또?
지랄하네 시발 그딴거 가지고
내가 니같은 머저리랑 사귀어주는게 네 평생 행운이다 (핸드폰 던짐)
그런 상품에 당첨되는 운 좋은 사람이 주변에 있었다니……
연정훈과 당신은 호텔에서 보내준 리무진을 탑승하고 편안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연정훈:역시 대우가 다르네. (네 옆에 앉아 귓속말 소곤소곤)
여보운:다르겠지. 곧 너네 집 집문서까지 팔아치우게 할 거니까.
연정훈:그럼 너네 집인거 아니냐? 내건 네거, 네건 내거라서.
여보운.. 너 이런데 많이 와봤어?
여보운:내 건 내 거고, 니 것도 내 거겠지. (창밖으로 고개 돌림) 내가 너같은 촌놈인 줄 알아?ㅡㅡ
연정훈:뭐야, 그 소유 넘치는 발언? (웃으며 은근슬쩍 허리를 둘러 잡는다.) 보통 촌놈 아녀도 이런데 안와보거든. 여보운 인성 나빠.
여보운:곧 갖다 버릴 거니까 그렇게 알아. (눈 가늘게 뜨며) 넌 저런 새끼들이 이런 손해를 보면서까지 잘해줄 것 같아? (들으라는 듯 크게 말한다...) 순진하긴.
연정훈:나 버릴 수 있어? 남들이 가지는 꼴 볼 수 있어? (히죽이며 장난치듯 얼굴을 가까이 대다가 차가 멈추자 몸이 앞으로 덜컹이며 놀란다.)
차가 멈추고, 내려서 도착한 곳은 초호화 호텔이네요.
거대하고 화려한 위용에 여보운도 눈이 갈 정도입니다.
그 때, 연정훈이 먼저 회전문을 밀고 호텔 안으로 들어갑니다.
연정훈:빨리 와! (캐리어를 끌고 손짓한다.)
여보운:왜 저렇게 신났어? (따라 들어간다..)
로비의 샹들리에 조명이 따뜻한 색감의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현대적인 외부와 다르게 실내의 디자인은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로코코 시대의 건축물을 떠오르게 합니다.
이리저리 얽힌 곡선의 미와 이국적인 조형이 시선을 잡아끕니다.
안내 데스크, 피아노, 소파, 테이블, 엘레베이터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연정훈:오오... (주변을 감탄하며 천천히 걸어다닌다.)
직원:어서오세요, 손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여보운:야. (연정훈 끌고 옴) 뭐 당첨됐다며. 얘기해.
...아, 저 숙박권 이벤트로 당첨 돼서요. (살살 웃으며 숙박권을 건넨다.) 2인실 체크인 할게요.
직원:아.. 죄송합니다 손님. 현재 체크인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기다리셔야 합니다.
괜찮으시다면 짐을 맡아드릴까요? 2시간 후에 오시면 바로 체크인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수준 알만하네.
하하....^^
카지노는 어느쪽이에요? (소곤)
ㅡㅡ
왜애. 배고파? 그래서 예민한거야?
여보운:아니? 네가 너무 멍청이라 빡쳐. (웃음)
여보운:오락실이나 처 가, 주제에 무슨 카지노.
연정훈:... 야, 좋자고 놀러와서 왜 그러는데? 구경만 할거야. 너도 카지노 안가봤잖아?
여보운:위치를 알아오든 말든 집문서를 털리든 말든. (등 돌려 피아노 쪽 가본다.)
새하얀 그랜드 피아노 앞에 한 남자가 앉아있습니다.
어디서 악기 소리가 들린다 했더니, 그가 연주 중이었군요.
금색 머리카락에 새하얀 정장을 입은 남자는 쾌활한 인상의 미남입니다.
여보운:
예술/음악 Roll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81 |
| 판정결과: |
실패 |
(행운 깎고 다시)
연정훈:(직원에게 두 사람분의 짐을 맡기고는 네 곁으로 돌아온다.) 너가 더 잘치겠다. 그치. (음알못)
여보운:(틀린 말은 아니지. 소파로 간다.) 알아왔어?
연정훈:응. 저 쪽으로 가면 티켓 확인하고 들어갈 수 있대. (ㅎㅎ)
그 남성은 자리에서 일어나 다가오며 말을 걸어옵니다.
이 한:안녕하세요. 이 곳에는 처음 오셨나봐요.
연정훈:아..! 네. 연주 잘 들었어요. 얘도 음악하거든요. (여보운 팔 잡으며)
여보운:존대 쓰고 있잖아 얼마나 더 예쁘게 해? (ㅡㅡ)
이 한:하하.. 일행분이 까칠하시네요. (^^)
이 한:(보운에게 두던 시선을 바로 정훈에게 옮긴다.) 아, 제 소개가 늦었군요. 저는 이 호텔의 전속 피아니스트입니다. 주로 디너 타임 때만 연주를 하지만, 오늘은 시간이 많이 남아서요.
혹시 카지노에 가실 건가요?
여보운:그래 보이네. (중얼) 무슨 상관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저도 처음 왔을 때 엄청 빠져있었거든요. 오기 부리다가 한 달치 월급을 전부 날려서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낮 타임에는 그렇게 자극적인 갬블은 하지 않을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아마 초보자나 입문자에게 아주 적당할 겁니다.
연정훈:그치? 내가 말했잖아. 위험한데 아니라니까. (툭)
이 한:두 분은 아무래도 초보자 같아 보이니.. (슬 훑고는)
무슨 게임을 할지 고민되신다면.. 딜러분과 하는 테이블 포커를 추천드려요.
아, 이만 저녁 공연을 준비하러 가봐야겠어요. 음악을 하신다고 하셨죠? (보운에게 시선을 둔다.)
얘 천재에요. (^^) 부모님? 아버지?도 유명한 음악하시는 분이고-.
이 한:오, 유명한 분이셨군요. 이런.. 몰라봤네요. 후후.. 별건 아니고 혹시 피아노를 연주하실거라면 사용 후 뚜껑은 닫아주세요.
...그럼, 부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니케가 함께하길!
(두 사람에게 명함을 건넨 후 정중히 인사한 뒤 자리를 뜬다.)
(명함 돌려서 본다.)
명함에는 이 한, 27세, 피아니스트……뒷 장에는 그의 연락처가 적혀있습니다.
명함은 처음 받아보는데?
여보운:명함 수집이라도 할 거... 됐다. 꺼져. (저벅저벅)
엔티크한 나무 틀에 고급스러운 가죽시트를 덧대어 만든 소파입니다.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다인용과 1인용이 준비되어있네요.
여보운:
듣기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36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테이블이나 보자)
여보운:
외국어 Roll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3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어디 이국의 섬이 아름답다느니, 무슨 호텔의 주방장이 일류라느니
해당 호텔의 주 고객층을 겨냥한 정보들을 매력적으로 포장해서 광고중이네요.
대충 훑어보던 중, 당신은 어떠한 페이지에서 멈춥니다.
잡지와 어울리지 않게 사진도 없고, 논문처럼 어렵고 복잡한 내용의 찢어진 종이가 끼어 있습니다.
여보운:
외국어 Roll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51 |
| 판정결과: |
실패 |
외국어 Roll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14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여보운:(종이 보다가) 왜 이런게 여기 껴있어?
여보운:진부한 말. (...) 인간은 열망으로 움직인다는데, 이건 관광잡지잖아.
연정훈:
외국어(영어) Roll
| 기준치: |
11/5/2 |
| 굴림: |
67 |
| 판정결과: |
실패 |
으음~ 그러네.
이해했어?
연정훈:중요한거야? 근데 여보운 이 옷 잘어울린다. (허리 슬쩍 안으며)
정장 같아서 그런가?
연정훈:... 집요하게 묻네.. 뭐.. 좋아하는 글귀야? (눈이 가늘어져선 널 비스듬히 올려본다.)
여보운:아니. 딱히 공감도 안 되는데. (관광 잡지를 테이블 위에 툭 던져두고) 넌 여기서 일하는 사람 같은데. (넥타이 쭉 잡아당겨 응시한다.)
연정훈:카지노 딜러 같아? (당기는 대로 냅두고선 입꼬릴 옅게 올린다.) 이런 잘생긴 딜러는 없는데?
여보운:존나... 뺀질하게 생겨선. (무슨 자신감이야? 가까워진 뺨을 손등으로 가볍게 치곤) 이런 데서 일하려면 그 정도는 생겨야지. 아까 그 피아니스트도 반반했잖아.
연정훈:너 취향 아니던데. (밀린 뺨이 다시 네 뺨에 붙어 가까워져선 남들 시선은 신경도 안쓰는지 몸을 꽉 안는다.) 원래 좀 뺀질하게 생겨야 어울리는 거야, 이런데는.
여보운:어디서 남자 새낄 갖다 붙여. (눈을 치켜뜨더니 붙지 말라는 듯 팔로 가슴팍을 꾹 밀곤) 내 취향은 뭔데? 너라고 하면 죽어.
연정훈:부끄러워? (반응에 재밌다는 듯 안떨어지다가 맞을까봐 한 발 물러난다..) ...이게 사귀는 사람한테 하는 말이 맞아?
너도 남자랑 사귀면서 뭔 소리야. (황당..)
여보운:지랄. 앞에 안 보여? (그사세 커플 가리킴) 니 말이 예상이 가니까 그렇지. 그건 니가 먼저 눈웃음 살살 쳐가며 꼬신 거고, 헤어지면 두번 남자랑 사귈 거 같아? (황당한 얼굴 보고 피식..) 꼴에 남자라고... (?)
연정훈:(대체 이게 무슨 말이지? 뭘 부정하는거야? 멍하니 쳐다보다가) 그럼 다른 잘생긴 얼굴이 눈웃음 살살 쳐서 꼬시면 넘어가게? 인정하시지, 내가 취향이라고. 그리고.. 언제는 여자랑 사겼어?
여보운:말이 많아. 먼저 꼬셔놓고 게이새끼가. (할 말 없게 만들기 선수) 그러는 너는 여자랑 사귀다가 왜 갑자기 훼까닥 돌았는데?
연정훈:(황당...) ..뭐.. 넌 아냐? (황..당22)
모쏠인거 티내긴... 좋아하니까.. 당연한거 아니야? (연애고수의 머리론 이해가 되지 않는다.)
여기서 왜 이런 대화 하고 있는건데...? (너무 어이가 없어져서 호텔 로비에 덩그러니 서 있는 사람이 되며)
너 나 안좋아해?
여보운:내가 뭘. (ㅡㅡ) 왜 얘기가 그렇게 돼?
연정훈:아니.. 자꾸 혼자 뭘 부정하잖아. 아니면.. 내가 왜 너 좋아하는지 세세하게 알고 싶은거야? (손 슬쩍 잡으면서) 여기서 키스라도 할까? (피식..)
여보운:징그러운 걸 갖다 붙이니까. (손에 악력 꽈아악... 악기 해서 손힘은 세다.) 세세하게 알려주는데 키스를 왜 해? 변태 새끼... (엘레베이터 쪽으로 걸어감)
연정훈:아아아아... (ㅡㅡ..) 좋아하는 사람한테만 할 수 있는거야. 여보운이 뭘 알겠어? (졸졸졸)
총 열 두 대의 엘레베이터를 통해 지하 5층부터 지상 27층까지 오갈 수 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구경하고 오면 안돼?
연정훈:1시간은 훨 넘게 남았어.. 보니까 식당도 브레이크 타임이던데..
연정훈:난 너만 보지. (^^ 손 꼭 잡고 엘리베이터 누른다.)
"어서오세요, 손님. 티켓과 신분증을 확인하겠습니다."
여보운:그야 카지노니까. (주변 슥 훑어본다.)
복도 바닥부터 깔린 새빨간 카페트와 기하학적인 패턴이 시선을 잡아끕니다.
화려한 샹들리에는 로비의 것과는 다른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빛의 파편이 매끄러운 나무결을 따라 미끄러집니다.
카지노는 끝이 가늠되지 않을 정도로 넓습니다.
딜러들이 테이블마다 자리하고 있으며, 그 수는 꽤나 많습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어들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양한 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보운:(내부를 확인하곤 티켓과 신분증을 내민다.)
티켓과 신분증을 확인한 지배인은 두 사람을 안 쪽으로 안내합니다.
그런 연정훈의 목가가 샹들리에 빛을 받아 반짝입니다.
여보운:..앞에 봐. 존나 처음인 사람 같으니까.
연정훈:다들 게임하느라 정신 없구만..~ 그렇게 재미있나?
여보운:이건 뭐야? (다시 네 넥타이를 휙 잡아당겨서 목을 확인한다.)
연정훈:아 이거..? 그거~ 그 때 뽑은건데. (줄을 잡아당겨 꺼내면 매달린 구슬이 보인다.)
당첨 구슬. 행운의 부적으로 들고 왔지. ^^V (브이)
카지노의 환전소, ATM, 게임 안내 센터와 메인 홀로 들어가는 입구를 볼 수 있습니다.
여보운:구려. (한 마디로 일갈하고는 게임 안내 센터쪽을 가본다...)
연정훈:탐나? (히죽이며 주머니에 손을 넣고는 따라간다.)
슬롯 머신 류의 머신 게임부터, 블랙잭, 바카라, 룰렛, 빅휠, 포커 등의 다양한 테이블 게임에 대해 간략한 설명과 팁을 가르쳐주는 곳입니다.
습득한 룰은 기능치가 1D100만큼 추가됩니다.
연정훈:...오, 나는 포커 해보고 싶었는데. (포커를 설명해주는 곳에 기웃거린다.)
여보운:카드 놀이 아니야? (설명을 들어본다.)
여보운:
교육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76 |
| 판정결과: |
실패 |
연정훈:(포커룰을 이해합니다^^ 원래 조금 알고 있었기에..)
67
여보운:
교육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4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여보운:대충은. (정말 기본 룰만 이해했다.)
오..~
블랙잭도 들어보자! (손 잡고 끌고가는)
여보운:(듣는다. 멍청한 기분은 최악이니까.)
여보운:
교육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82 |
| 판정결과: |
실패 |
연정훈:
교육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15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여보운:
교육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24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두번씩은 들어야 하는군..)
연정훈:
교육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20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73
(번뜩..)
아..~
쉽네.
뭐 잘못 처먹었어?
(으쓱..)
여보운:
교육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71 |
| 판정결과: |
실패 |
교육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39, 10, 4 |
| +2: |
극단적 성공 |
| +1: |
극단적 성공 |
| 0: |
보통 성공 |
| -1: |
보통 성공 |
| -2: |
보통 성공 |
쉽네. (완.벽.이.해)
연정훈:일단 있으니까 하다가 없으면 뽑아야 하나.. (ATM기 슬쩍 보며)
넌 있고?
여보운:ㅡㅡ구경만 한다면서 현금이 왜 있어? (카드 뿐이다.. ATM기로 감)
연정훈:원래 현금은 들고 다니는거라고..~ (사실 게임하려고 뽑아온거 맞다)
돈이 부족하면 당장 뽑을 수 있게 되어있네요.
다양한 색의 돈 봉투와 필기구가 부족함 없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어라? 한 중년의 남자가 기계 앞에서 돈을 뽑으며 전화 중입니다.
(들어본다.)
"그래! 아까 앞에 있던 남자, 슬쩍 와서 나한테 포커 한 판 치자고 하더니…… "
"알고보니 그 ■■, 카드에 개수작을 한 거야. "
"그것도 뻔히 보이게 카드 등에 칼로 표시를 해놓고, "
"눈치 챘더니 그냥 기스일 뿐인데 애먼 사람 잡는다고 ■■을 떨고! ■■! 기분만 잡쳤네……!"
그러고는 쌩 기분나쁜 티를 내며 자리를 뜹니다.
연정훈:와..
어디서 밑장빼기냐? 이거 실존하나봐. (재밌다는 듯 웃으며)
여보운:드디어 비켰네. (신경 1도 안 쓰며 적당히 돈을 뽑는다.)
나보다 더하네.
너 얼마 있는데.
그걸로 뭐 하게?
연정훈:언제는 집 문서 날린다고 뭐라 했잖아.
20이면 큰 돈이거든..?!
...
난 모른다.
연정훈:아니..~ ..아냐 뭐. 이기면 대박이지.
들어갈까?
메인홀로 가는 입구로 향하면.. 카지노 내부가 잘 보입니다.
한 쪽의 라운지 바에선 칵테일과 간단한 간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연정훈:헐. 슬롯 머신..! (조금 들떠선) 이거 해볼래?
아니 해보자.
연정훈:보기는 많이 봤지 이런거..~ 일본 갔을 때도 많이 보이던데? 근데 .. 이런데 있는 건
진짜일거 아니야? (폰으로 인스타용 찍는다.)
여보운:가짜는 뭔데? (슬롯머신 앞으로 가보며) 도박장 오는게 뭐 자랑이라고 올려.
연정훈:스토리에 올려줘야지 이런건 또.. (사진 확인중..)
여보운:
운
| 기준치: |
74/37/14 |
| 굴림: |
25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금속이 요란하게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코인이 꽤나 쏟아집니다.
연정훈:나 이런건 자신 없는데-.. (네가 앞에서 대박난 걸 보니 왠지 자신 없어지지만.. 슬롯 머신 앞에 앉아본다.)
(소중한 20만원 중 이용요금을 넣고 레버를 당긴다..!)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코인이 대량으로 쏟아집니다.
미쳤다...!
엄청난 행운에 연정훈은 본인도 놀란 눈치입니다.
코인이 우수수 쏟아지며 바깥으로 인정사정 없이 튀어나갑니다.
이 기계, 받는 사람을 배려할 생각이 전혀 없어보입니다.
여보운:(하는 족족 다 운이 좋아서 크게 안 와닿음) 이정도면 본전 뽑은 거 아니야? (작고 귀여운 20만원 봄)
연정훈:(코인을 이삭처럼 줍다가..) 나 오늘 좀 되는 날인데?
20만원으로 너만큼 불려봐? ^^(나름 불려진 코인을 쳐다보며.. 사레들린다.)
쿨럭 쿨럭, 보운ㅇ,.. 물 좀.. (난리)
여보운:졸라... 그거 가지고 놀라긴; (설마 그 사이에 호구 당하진 않겠지... 바 쪽으로 간다.)
평소보다 신이 난 연정훈을 위해 바로 향합니다.
라운지 바에선 소란을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무알콜 칵테일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직원:네, 잠시만요. 다른건 필요 없으실까요?
됐어요.
여기 있습니다. (얼음물 건네줌)
여보운:(얼음물 가지고 다시 슬롯머신 쪽으로 간다.)
당신은 한 손에 얼음물을 들고 슬롯머신이 있던 자리로 돌아옵니다.
(주변에 있나? 둘러본다.)
주변에 연정훈 같은 얼굴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여보운:(다른 게임을 하러 갔나 보러 간다.)
여기저기 돌아다녀도 연정훈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습니다.
초호화 호텔의 명물 카지노 답게 너무 넓어요!
묵직한 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당신에게 부딪힙니다.
축축하게 젖어드는 느낌에 아래를 내려다보자 새하얀 셔츠가 붉게 번져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쌉싸름한 향기가 코를 자극하는 걸 보니 와인입니다.
당신의 가슴부터 배까지 긴 얼룩이 져버렸네요.
쟁반을 든 직원이 곤란한 표정으로 연신 고개를 숙이며 사과합니다.
바닥에 나동그라진 글래스는 다행히 깨지진 않았습니다만…
당신의 옷에 묻은 와인은 물이나 휴지로 닦아내야할 것 같습니다.
(안절부절..)
(힐끔..)
직원:아..아, 화장실은 저 쪽입니다! 제가 금방 새 와이셔츠랑 조끼 가져다 드릴게요..!
직원이 가리킨 방향에 바로 화장실이 보입니다.
여보운:(이딴 게 7성급 호텔? 화장실로 저벅저벅...)
그 뒤에도 직원은 연거푸 사과를 하곤 쟁반을 들고 서둘러 뛰어갑니다.
공짜로 오긴 했지만, 넓은 카지노 안에서 연정훈도 잃어버리고, 옷에는 와인을 잔뜩 흘리고……
화장실은 카지노의 일부답게 굉장히 화려합니다.
대리석과 금장식이 어우러져 경건한 기분마저 드네요.
와인이 무척 붉어 꼭 피를 흘린 것 같습니다.
여보운:돈만 안 잃었지 이건 뭐. (근데 새거 가지고 온다는데 이걸 닦아야 하나? 내가? 멀뚱..)
손을 씻기 위해 수도꼭지에 손을 뻗던 남자는 잠시 멈칫하나 싶더니,
그대로 기우뚱하며 당신의 방향으로 쓰러집니다.
피할 새도 없이 엉겁결에 생면부지의 낯선 사람과 포옹해 당황한 것도 잠시,
이 사람의 뱃가죽은 납작하고, 온기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마땅히 존재해야 할 내장 혹은 장기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손에 닿았던 감각은 분명히 딱딱한 뼈와 흐느적거리는 거죽입니다.
치 속이 텅 빈 가방을 안은 듯한 소름 끼치는 감촉.
여보운:(멀쩡하게... 걸어오지 않았나? 욕을 뇌까리다 손에 닿는 감각에서 위화감을 느끼자 반사적으로 밀쳐낸다.)
당신이 남자를 뿌리치자, 남자는 잠시 놀라더니 웃으며 사과합니다.
여보운:
SAN Roll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5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여보운:진짜 별게 다... ... (잘못 느꼈나? 수도꼭지를 찬물로 튼다.) 피곤하면 올라가서 처자든가, 병원을 가든가.
좀 잃긴 했지만 곧 10배로 돌려받을 거예요..
혹시 처음 오셨나요?...
여보운:안 궁금하니까 꺼지라고. 잃은게 돈이 아닌 거 같은데.
남자:...하하.. 심오한 세계에 오신걸 환영해요. 아직 당신이 이해하긴 조금 어려우려나..
승률이 나쁘더라도 낙담하진 말아요..
니케가 함께하길.
마치 도박 이외의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네요.
그와 동시에 직원이 새 와이셔츠와 조끼를 들고 화장실로 들어옵니다.
직원은 화장실을 빠져나가는 남자를 곁눈질로 힐끗 보곤
여보운:주고 가요. (개빡치니까.) ...아.
오다가 사람 한 명 못봤나? 좀 반반해서 보면 알 건데.
직원은 옷을 옆에 내려두곤 잠시 알쏭달쏭한 표정을 짓습니다.
직원:...아, 그럼 혹시...
바깥 테이블에 계신 분이 손님의 일행이신가요?
직원:갈아입고 나오시면 제가 안내 해드릴 수 있어요..!
그분도 손님도 처음 오신 분 같으셔서..
여보운:아까 나간 남자는 놔둬도 돼요? 졸라 아파 보이던데. (일단 칸에 들어가 웃을 갈아입고 나온다.)
직원:...여긴 저런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갈아입고 나올 때 까지 기다렸다가 곧장 안내하듯 앞장선다.) 이쪽으로 오세요.
직원을 따라 화장실을 나서자마자 들려오는 환호성에 귀가 멀 것 같습니다.
아까의 한적하고 우아한 분위기는 어디로 갔나요?
격식따위는 내던진 것처럼 단체로 소리를 내지르며 팔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대체 얼마나 운이 좋은 거지? 아니, 이것도 실력인가?"
"이 사람, 갬블 시작한지 30분도 안된거 확실해?"
여보운:
교육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98 |
| 판정결과: |
실패 |
교육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3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분명히, 포커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좋은 족보입니다.
그 경우의 수가 굉장히 적어, 구경할 확률조차도 극악이라고 하죠.
여보운:(걸음을 틀어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가본다.)
당신이 겹겹이 둘러싼 인파를 헤치고 중심으로 들어서자,
수북하게 쌓인 칩에 놀랄 틈도 없이, 더 많은 칩이 연정훈의 앞에 쌓입니다.
여보운:네가 물 가져달라 해놓고 사라졌잖아, 시발.. 재밌어?
연정훈:아... 아까 코인 줍는데 직원이 도와줬지, 맞다 맞다.
여기로 바로 데려와서 너한테 말할 틈도 없이 얼떨결에 따라온거야~
봐봐, 보운아. 포커에서 다 이겼어!
나 사실 재능충?
여보운:(눈 찌풀...) 데려간다고 그걸 쫄래쫄래 따라가? 졸라 신나서는... 벌어서 좋냐고.
연정훈:나 지금 너가 뽑은 돈보다 더 번거 같은데..? (수북이 쌓인 칩을 힐긋 보곤) 잘했지~
방금 VIP실 제의도 받았어.
여보운:어 용돈벌이 해서 존나 좋겠네. (허리를 숙여 네 팔을 잡아 끌어올린다.) 아주 여기서 살 생각이야? 일어나, 적당히 재미봤으면.
연정훈:아. (자리에서 어정쩡하게 일어나게 되어서는 아쉬운듯하더니 곧 평소처럼 웃으며 네 어깨를 잡는다.) 난 너랑 살아야지.. 근데 VIP실로 가면 더 재밌고 큰 판에서 게임할 수 있대!
너도 같이 가고 싶은데.. 특별하게 초대 받은 사람이 아니면 들어갈 수 없다는데.. (ㅜㅜ 시무룩 표정 짓다가) 너도 금방 초대 받을걸?
여보운:필요 없어, 그런 거. 처음 온 사람이 무슨 VIP야? 크게 딴거 다 잃고 가라는 수작질이지. (정신 차리라는 듯 네 이마를 손바닥으로 툭 친다.) 지금이면 체크인 시간 되지 않았나?
연정훈:내가 거기서 더 딸 수도 있잖아? (자기만 믿으라는 듯 자신만만하게) ..아, 그런가? 그럼 먼저 가있을래?
그때 동시에 검은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다가옵니다.
연정훈:먼저 쉬고 있어, 좀만 하고 갈게. (ㅎㅎ)
여보운:그래 졸라 너 하고싶은거 다 처 해라. (짜증난 듯 제 얼굴을 한번 쓸곤 신경질적으로 덧붙인다.) 꺼져. 방 들어올 생각은 하지도 말고.
연정훈:(씰룩 웃는다..) 나 다녀올게~ 너도 게임 좀 즐겨, 여기까지 왔는데.
평소와 다른 연정훈은.. 무언가에 홀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불현듯 아까 화장실에서 만난 사람의 말이 떠오릅니다.
여보운:
지능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81 |
| 판정결과: |
실패 |
지능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5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 사람은 조금 잃었다고 말하는 것에 비해 굉장히 자신감에 차있었습니다.
아무리 도박 중독자의 증세가 승리에 대한 집착이라고 하더라도…
본인의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도 알지 못하는 것 같던데요.
혹시 연정훈도 그 사람처럼 되는 건 아닐까요?
여보운:
SAN Roll
| 기준치: |
64/32/12 |
| 굴림: |
81 |
| 판정결과: |
실패 |
여보운:
지능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23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당신은 연정훈과 함께 VIP실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아마 들어가려고 해도 아까 본 검은 정장의 사람들이 제지하겠죠.
이런 수상한 카지노에서 소란을 일으켜봤자 당신에게도, 연정훈에게도 전혀 좋을 게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연정훈을 방치하는 것은 영 찜찜합니다.
당신이 정식으로 입장할 수 없다면,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생각하던 당신 앞으로 아까 본 직원이 빈 쟁반을 들고 종종걸음으로 지나갑니다.
... ...
(어쩐지 그 많은 얼굴 중 맹한 얼굴이 떠오름... xx)
어디가요?
나름대로 안면을 쌓기도 했으니, 살짝 '부탁'을 해볼 수도 있을 거예요.
여보운:그거요. (명찰 가리킴) 잠깐 필요한데.
여보운:VIP룸에 가지러 가야 할게 생겨서. 잠깐이면 돼요.
직원:... (눈이 동그랗게 커지다가 목소리를 죽인다.) VIP실은 직원들 중에서도 호출받은 사람만 정문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저 같은 말단 직원은 엄두도 낼 수 없어요..!
...
하..지만... (눈치보듯이 널 힐끔 쳐다본다.)
정말 방법이 없는 건 아니에요..
그.. 그건...
여보운:
위협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3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런데서 일하면 많이 벌어요?
다른 더 좋은 데 많을텐데. 잘리면 뭐... (대충 꽂아준다는 말)
직원:...(뭐지? 재벌인가? 하긴... 태가 다르다...
이 사람
...그으.. 직원 전용 뒷문이 있어요.
아, 저도 직접 가본 적은 없어요! 어디까지나 비상용입니다.
위험한 상황이 생기면 그 쪽으로 피신하는 용도인데...
워낙 일처리가 깔끔한 카지노다보니 쓸 일이 전혀 없었어요... 안내는 해드릴 수 없어요, 들키면 손님도 저도 안전을 장담할 수 없으니까요..!
여보운:
위협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5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럼 왜 말하지? 사람 놀려?
...(ㅠㅠ 잉잉)
직원:...그럼 자연스럽게 따라와주세요.. ㅜㅜ
직원은 하는 수 없이 보운을 뒷문으로 안내합니다.
뒷문은 인적이 드문 복도에 '관리자 외 출입 엄금'이라는 팻말을 걸고 굳게 닫혀있습니다.
지금은 정정당당하게 관리자로서 들어가는 것이니 거리낄 일 없겠네요.
시선이 느껴져 고개를 돌리면 CCTV가 이 쪽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어라, 조금 뻑뻑하긴 해도 문은 잠겨있지 않습니다.
힘을 주어 열자 삐걱이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니다.
분명 VIP실인데 보안이 왜 이렇게 허술한 것일까요?
빛이라고는 문틈 새로 스며나오는 것이 전부입니다.
여보운:VIP 별 거 없네. (들어가본다...)
벽을 짚고 조심조심 몇 분 정도 걸으면 목적지인 VIP실 문이 보입니다.
아직은 어둑하지만 빛에 의지해 문과 벽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문을 열면 VIP실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듯, 도란도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여보운:
듣기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88 |
| 판정결과: |
실패 |
듣기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6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 중에는 연정훈의 목소리도 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여보운:
관찰력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22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문에 걸려있는 직원 주의사항을 읽을 수 있습니다.
여보운:■■ 님? (눈을 흘기며 짚고 있던 벽을 살핀다.)
'사용 후 반드시 반납할 것'이라는 글씨와 함께 붉은 칩이 달린 열쇠가 걸려있습니다.
이 칩은 카지노에서 쓰이는 것이 아닌 것 같은데……
여보운:(거리낌 없이 문을 연다. 넌 뒤졌다.)
당신은 마찬가지로 별 힘을 들이지 않고도 이 문을 열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평탄치는 않았네요.
이렇게까지 수고시키는 연정훈은 곧 뒤졌습니다.
내내 어둠 속에 있다 갑자기 강한 빛을 마주하자 눈이 따갑습니다.
하나의 테이블이 방을 채우고 있고, 의자마다 고객이 앉아있습니다.
또한 간단한 가구 몇 개가 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것을 빼면 VIP실이라고 해도 그다지 특별해 보이진 않네요.
어서 데리고 나가야 하는데, 그나저나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이 많……
사람의 형체를 가진 것들은 테이블에 엎드려서 꼼짝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허공을 바라보고 있는 얼굴은 쭈글쭈글하게 늘어져 있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뼈부터 뇌까지 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여보운:
SAN Roll
| 기준치: |
63/31/12 |
| 굴림: |
73 |
| 판정결과: |
실패 |
그 사이에 꼿꼿하게 허리를 펴고 앉아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보운:저 미친 새끼.. (이 사람인 척 하는 가죽들이 다 안 보이나? 아니면 쟤도 훼까닥 미친 건가? 생각하며 연정훈 쪽으로 다가간다.)
동그란 뒷통수가 얄미울 정도로 뻔뻔하게 느껴지는 한 편,
끔찍한 것들을 봐서인지 무사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나요?
당신이 가까이 다가가자 연정훈은 천천히 몸을 돌립니다.
연정훈의 완전히 풀어헤쳐진 와이셔츠가 보입니다.
조끼는 어디에 두고 그런 눈둘 곳 없는 옷차림을…
마치 누군가가 양 옆에서 한껏 잡아당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홍빛 장기들이 생동감 넘치게 꿈틀거리고, 심장은 제 존재를 알리듯 박동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가장 충격적인 것은 피가 한 방울도 흘러내리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보운:
SAN Roll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15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연정훈:있잖아, ..나 판 돈을 잃었어. 아까 그만큼 벌었는데...
재밌지 않아?
여보운:................................... (뒷머리 후려침)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맞은 후에도 고개를 서서히 일으킵니다. 평소같지 않은 모습이..당연하지만 그런 분위기에요.
연정훈:아.. 승패는 결국 니케에게 달렸나봐 보운아.
신장을 한 쪽 잃었는데, 그건 신경 안써도 돼.
(헤실 웃어보이며)
연정훈이 완전히 제정신이 아니라는 것은 알겠습니다.
이대로 있으면 연정훈도 아까 본 풍선인간이 되어버릴 겁니다.
여보운:너... ...볼게 얼굴 가죽밖에 없다고 진짜 가죽만 남길 셈이야? (토할 것 같은 기분에 네 몸에서 겨우 시선을 떼었다. 말문이 턱 막혀서 욕을 할 기분도 들지 않았다.) 누구야? 이딴 말도 안되는 판 깐 거.
"이런, 손님. 마음대로 들어오시면 곤란합니다."
분명, 이 사람은 아까의 피아니스트 이 한 입니다.
한은 과장된 제스쳐를 취하며 자기 앞에 있던 카드를 섞습니다.
연정훈:내가 곧 다시 다 따고 올게~ 네가 얼굴만 안봐도 되게.
여보운:아니 얼굴도 안 남는다고 작작해라 진짜... (혈압...) xx 넌 또 뭐야? 로비에서 피아노나 뚱땅댈것이지 애 데리고 무슨 지랄이냐고.
이 한:저런, 손님. 갬블 중에는 방해하지 말아주세요.
연정훈님이 만족하실 때까지 함께해드리는게 제 일입니다.
여보운:
심리학
| 기준치: |
40/20/8 |
| 굴림: |
57 |
| 판정결과: |
실패 |
심리학
| 기준치: |
40/20/8 |
| 굴림: |
42 |
| 판정결과: |
실패 |
연정훈도 당장 데려갈 수 없고, 그렇다고 갬블에 끼어들지도 못합니다.
이 상황을 타파하고, 갬블을 끝낼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 당신에게 딜러가 여유로운 표정으로 제안합니다.
여기서 잠시 기다려주시겠어요?
연정훈은 초조한 표정으로 다음 갬블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의 연정훈을 두고 갔다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당신은 연정훈과 딜러의 갬블이 진행되는 동안 이 구역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연정훈, 혹은 딜러와의 RP 또한 가능합니다.
연정훈-딜러의 갬블 한 판 당 한 번의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 한:종목은 포커입니다. 연정훈님, 준비 되셨다면 시작하겠습니다.
조사는 한 턴에 두 번의 장소로 이동 가능합니다.
여보운:진짜 하나도 도움 안되는 새끼... 할 거면 이기기나 해. (라디오 보러 간다.)
다양한 교양 서적부터 도박에서 크게 이겨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 등이 꽂혀 있습니다.
여보운:
관찰력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4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검은 색 표지의 책으로, 여태 크기가 맞지 않는 커버를 덮어쓰고 있었네요.
잡고 흔들 경우 무언가가 들어있는 듯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여보운:(아가 가져온 붉은 칩을 갖다 대보자)
이 한:저런, 연정훈님. 가벼운 판이니 나머지
신장 하나랑
왼쪽 눈으로 만족하겠습니다.
비닐 풍선으로 쌓은 성에서 억지로 하나의 풍선을 꺼내는 듯한,
장이라도 귀를 막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소음입니다.
연정훈은 조금 찡그릴 뿐,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여보운:
SAN Roll
| 기준치: |
58/29/11 |
| 굴림: |
74 |
| 판정결과: |
실패 |
여보운:
은밀행동
| 기준치: |
20/10/4 |
| 굴림: |
52 |
| 판정결과: |
실패 |
(저 도박중독자들이 게임에 미쳐있는 사이 숨죽여 서랍을 열어본다...)
여보운:
은밀행동
| 기준치: |
20/10/4 |
| 굴림: |
50, 72, 70 |
| +2: |
실패 |
| +1: |
실패 |
| 0: |
실패 |
| -1: |
실패 |
| -2: |
실패 |
이 한:여보운님? 갬블에 방해가 됩니다. 가만히 계셔주세요.
그러지 않으면.. 아시겠죠? (연정훈을 보며 카드를 섞더니 슬 웃는다.)
여보운:이미 병신 만들어 놓고 협박질이야, 좆같게 씨발.. 내 이름은 어떻게 알았어?
이 한:연정훈님이 계속 부르시던걸요? (흐뭇) 너무 안달내지 마세요, 곧 보운님과의 갬블도 함께 할거니까요.
(서랍 열겠다고!!!!!!!!!)
뒷문에서 챙겨온 열쇠를 사용하자, 간단히 열립니다.
깔끔한 내부에는 붉은색 잡지가 가지런히 비치되어 있습니다.
여보운:(뭔 소리를 하는 거야. 딱히 이해하고 싶지 않다. 화병도 본다...)
여보운:
지능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13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 책 재질이 잡지처럼 얇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분명 호텔 로비에서 보았던 종이의 원본 책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책은……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내용일까요?
여보운:
근력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98 |
| 판정결과: |
실패 |
근력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3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 한: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연정훈:..아~ 아깝네.. 이번엔 이길 수 있었는데.
이 한:하하, 이번엔 저도 조금 위험했어요. 이번엔
간이랑
폐로 하겠습니다.
딜러는 그대로 손을 뻗어 연정훈의 뱃속을 헤집습니다.
제 자리에 있어야할 것을 강제로 뜯어내는 소리는 소름끼치기 짝이 없습니다.
여보운:
SAN Roll
| 기준치: |
57/28/11 |
| 굴림: |
20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여보운:(네 쪽으로 돌아가 목을 확인해본다.)
연정훈의 목엔 여전히 은색 줄이 달려 있습니다.
연정훈:...뭐? 안돼..! (몸을 힘주어 틀어버린다.)
여보운:장난해? (열 받아죽겠는 얼굴... 네 뒷목을 콱 잡으며) 지금 너 때문에 무슨 개고생을 하고 있는데.
연정훈:아..! 여보운, 방해하지마! (네 팔을 밀어낸다.)
갬블을 방해하시면 안됩니다.
여보운:
위협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4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정해. 그거 내놓든가 헤어지든가.
연정훈:...야.. 이거가지고.. 헤어지자고?
여보운:어, 헤어지고 너 좆대로 해. 근데 내 앞에서는 안되지.
연정훈:...(주기 싫은데 헤어지기는 더 싫다..!!! 도박만 할 수 있으면 됐지. ... 목걸이를 벗어 네 손에 쥐어준다.) ..ㅡㅡ 그거 잘 갖고 있어 그럼!
여보운:(겠냐? 화풀이하듯 벽에 던져 깨버린다.)
펄 클로버가 깨지자, 연정훈의 표정이 사뭇 달라집니다.
연정훈:아파, 으윽.. 아아... (배를 움켜쥐곤 괴로움에 몸부림친다. 손이 바닥을 거세게 쥐어 침과 눈물을 흘린다.) ...아아악..
이 한:여보운님!! 대체 지금 뭘 하시는겁니까.
내 갬블을 방해하다니요.
여보운:...야, 쟤 속에 있던 거 다 어디있어?
이 한:..당신이 어떻게 구슬의 존재를 안겁니까?
연정훈님의 장기는 모두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도 당신은 날 이길 수 없어요.
한낱 인간 주제에!!
나는 교주이자, 반신(半神). 인간이 감히 신에게 대항을 하려 들어?
여보운:반신이면 신도 아닌데 졸라 유세야, 이도 저도 아닌게. 꺼냈으면 넣을 수도 있는거 아니야?
*그렇다면 증명해봐라! 한낱 인간이 신의 가호를 받는 이 몸에게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래,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어디 뽑아봐! 마지막 도박을 해보자고!
그럼 저 녀석의 장기도 돌려줄테니.
곧게 뻗은 그의 손가락이, 당신의 배를 가리키다가……
그대로 허공을 가르는 듯 가볍게 위에서 아래로 움직입니다.
날카롭지도 않은 손짓임에도 불구하고 섬뜩한 기분이 듭니다.
이 한:연정훈의 장기. 지금은 멀쩡해보여도 이대로 나가면 죽어버릴걸.
그러니까, 네 것까지 한 번에 걸어.
당신이 이긴다면 내 구슬을 주지. 연정훈의 장기도 무사히 돌려주겠다.
하지만 당신도 전부 걸어야 할거야. 패배한다면, 당신 역시 사이드 디쉬로 그 분께 바치겠어.
여보운:사이드? xx 내가 왜 사이드야? 그리고 내가 왜 저 병신 때문에... (하... ...)
딜러는 미친 사람처럼 한참을 웃더니 카드를 뒤섞고 테이블 위에 흩뿌립니다.
수 많은 카드들이 신경쇠약마냥 낱낱이 등을 보이고 배치됩니다.
핏발 선 두 눈이 추악한 빛으로 번들거리며 당신을 노려봅니다.
스스로가 질 거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 듯 하네요.
연정훈:... (배를 움켜잡고 있던 손이 파르르 떨린다. 난생 처음 겪는 고통과 도박에 미쳐있던 자신이 떠오르며 죄다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들 뿐이지만... 지금 제 눈 앞에서 내기를 걸고 있는 두 사람에 시선이 고정된다.) 여보운..., 하지마!
일반인은 구슬을 가진 사람을 이길 수 없어!!
나 봤잖아, 구슬을 가지고 있었는데도 계속 졌던거..!
...너라도 도망쳐!
여보운:니가 진작 내 말만 처들었어도 이런 멍청한 짓 할 일 없었어. 이딴 걸 꼭 겪어봐야 알아? 뭘 갖고 싶었는데. 칩이고 돈이고, 발에 채여봤자 다 쓸 깜냥도 없는 게 무슨 욕심이 나서... 쌍란이고 로또고 다 부질없다고, 개새끼야. 네가 가진 거나 똑바로 보지 그랬어. 그것보다 나은 게 어딨다고.
시작해, 이러다 쟤 숨 넘어가겠네.
7장의 포커 중에서 같은 모양의 [A],[K], [Q], [J], [10] 만 있으면 이 지긋지긋한 카지노에서 빠져나올 수 있어요!
하지만 신에게 대적하는 방법을, 당신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영악한 인간만이 일으킬 수 있는 기적입니다.
카드 뒷면의 무늬를 확인한다거나, 만진다고 했을 때 관찰 판정을 해주세요.
강행 역시 가능하며 한 번이라도 성공시 같은 칼자국의 카드 5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보운:
관찰력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17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가 나올리 없겠죠. 이해합니다. 당신의 절망을요.
여보운:말 졸라 많네... 긴장 돼? (칼자국이 난 카드 다섯장을 짚어내고 나머지 두 장도 내키는 대로 고른다.) 까봐.
이 한:하하하...! (눈을 가늘게 뜨며 웃다 네 카드를 본다.) 펼쳐보시죠?
(이내 입맛을 다시듯 입술을 축인다.)
[Q] 하트까지 뒤집는 당신의 손길에서 망설임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당신……대체, 어떻게?
그, 그럴 리가 없어.
어떻게!!!!
나머지 두 장을 굳이 뒤집지 않아도 승패는 결정되었습니다.
적어도 조금 정도는 딜러의 기본 소양을 숙지하고 있었다면 바뀐 카드를 알아차릴 수 있었을 겁니다.
알지 못한 채로, 연정훈과 몇 번이고 게임을 했습니다.
이것은 그의 행운이 스스로를 옭아맨 격이 되겠네요.
패배한 자의 비명은 싸움에서 진 짐승보다 처량합니다.
분노에 찬 외침은 점점 흐느끼는 울음 소리에 가깝게 물들어갑니다.
그는 당신와 연정훈이 듣지 못하는 어떤 말을 듣고 있습니다.
이 한:아, 아아아…… 잘못했습니다, 위대하신 나의……여!
네, 네, 죄송합니다, 이번 끼니에는 드릴 수 없지만, 저, 저녁, 아니 내, 내일은 꼭 최고의 메인 디쉬를……
네…… 네? 네?? 저를?
안, 돼! 안돼!!!!!!
제발, 제발… 이 실수는 반드시 만회할테니, 제발……!
승리에 대한 욕망에 젖어있던 건 이 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연정훈이 그들이 부르는 맛있는 메인디쉬라면
절박함으로 가득찬 얼굴이, 가여울 정도로 떨리는 몸이,
도움을 요청하듯 당신와 연정훈의 방향으로 뻗은 손이,
유려하게 카드를 다루고 피아노를 연주하던 손 끝이,
이내 내용물을 먹어치운 팩 음료수 마냥 쪼그라들고 접힙니다.
나름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던 그의 인생과는 퍽 다른 마지막이네요.
가느다란 목소리가 끊기자 남은 것은 테이블 위의 주인을 잃은 카드들과, 특별한 행운으로 그 남자가 축적한 수북한 칩입니다.
애초에 인간에게 이런 행운이 가당키나 했나요?
니케는 승자에게 미소를 지어보일지언정 승리의 주인을 정하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연정훈과 함께 당당하게 정문을 열고 나설 수 있겠군요.
진짜..이겨 버렸어..?
어떻게...?
그래서. 저거 필요해?
연정훈:...저거로 저녁이나 먹을까? (딜러가 사라지자 멀끔해진 배를 슬슬 주무르다 서서히 몸을 일으킨다.. 아무렇지도 않아진 고통에 신기해하며 네게 가까이 가 와락 안는다.) 놀랐잖아!
룰 이해도 못하던게.. 뭔 로스플을 뽑는다고..!
여보운:졸라... 떨어져. 뭘 잘했다고? (꾸우욱 민다.)
연정훈:ㅜ3ㅜ 나 무서웠잖아.. (볼에 입 꾸욱)
여보운:(볼 한 손으로 콱 누름.) 이걸 죽여 살려...
연정훈:아아아, 일단 저거 챙긴다? 배고프지, 뭐 먹을래? (테이블에서 칩을 옷 위에 우르르 담아서는 다시 널 뒤따라 정문으로 향한다.)
여보운:... ... 고기는 말고. (너무 많은 걸 봐버렸다.) 그걸 진짜 챙기네, 구질구질한 새끼... 교훈이 없어. (발걸음을 돌린다.)
연정훈:그럼.. 뭐.. 파스타? 아니면...~ (걸을 때마다 차락거리는 칩들을 흘리지 않게 조심히 걸어간다.)
문을 열자 왜 여기에 이렇게 오래 있었는지 알 수 있을리가 없는, 어리둥절한 표정의 사람들이 배를 긁적이며 이 쪽을 쳐다봅니다.
아무래도 카지노의 결계가 완전히 파훼된 것 같군요.
카지노의 수 많은 사람들이 당신 덕분에 자유가 되었어요.
이번에야말로 연정훈에게 얻어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살아있든, 죽어있든 배는 가득 차있을 수록 좋으니까요!
교단은 아티팩트의 파괴와 교주의 죽음으로 붕괴합니다.
호텔과 카지노는 겉으로 보기엔 평화를 유지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