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혼자 아플 때는 이래저래 불편한 점이 많겠죠.
츠루야 후카:(간병에 필요한 물건들을 주섬주섬 챙기고 가디건을 걸친다.) 편의점부터 들렀다 갈까...
츠루야 후카:(편의점에 가서 필요한 것들을 산다!)
츠루야 후카:(쿨패치... 젤리... 약과 같이 먹을 사탕... 기타 등등)
츠루야 후카:
듣기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4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편의점에 들어온 손님 둘이 하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츠루야 후카:(얘기를 듣곤 노파심에 걸음을 재촉한다...)
츠루야 후카:(크다... 문 앞에서 3분쯤 쭈뼛거리다가 묵을 작게 두드려본다.) 잇세이...?
츠루야 후카:(안색을 찬찬히 살피며) 몸은 어때?..
이토자키 잇세이:그럭저럭... 견딜만해. (어깨를 으쓱여보인다.)
그런데 비틀거리고 있는 모습이나, 안색은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츠루야 후카:...몸에 힘이 없어 보여... (창백한 얼굴과 흔들리는 중심에 불안한듯 눈을 깜빡이다 얼른 약을 먹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나 들어가도 돼?
이토자키 잇세이:그렇게 티나? 왠지 후카가 둘로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장난치듯 놀려보지만, 이마저도 힘이 빠지는듯 축쳐지는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들어가자.
츠루야 후카:(...) 많이 어지러워..? 나 잡아도 돼... (조심조심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간다.) ...실례하겠습니다.
이토자키 잇세이:(말하기 무섭게 슬쩍 네게 기대고선) 괜찮아, 어차피 나밖에 없고.... (...) 정말 괜찮으니까.
츠루야 후카:(움찔)(무거...워... 하지만 꿋꿋하게 걸음을 옮긴다.) 하지만 집주인인 잇세이는 여기 있으니까... 일단 약부터 먹자. 잇세이는... 물약이 좋아 알약이 좋아? (둘다 챙겨온듯)
이토자키 잇세이:내가 그래도... 물약 먹을 나이는 아니지? (끙... 잠시 어지러운듯 걸음을 멈췄다가) 나 침대에 누워있어도 돼?
츠루야 후카:...물약 쓸까봐 사탕도 사왔는데...... (하지만 그렇다니 알약을 주섬주섬 꺼낸다.) 응, 하지만 체온 재고 약 먹고 누워야 해. (단호)
이토자키 잇세이:그럼 이따 사탕도 입에 넣어줘. (기운없이 축 쳐진 모습으로 거실 쇼파에 앉는다.) .....알았어.
츠루야 후카:착하네, 잇세이 군. (아이를 돌보듯 칭찬하곤 체온계를 꺼내 조심스레 네 입에 물린다.) 그럼 어제부터 이렇게 아팠던 거야..? 난... 몰랐어.
이토자키 잇세이:(체온계를 살짝 물었다가) 그야... 말하고 싶지 않았으니까. 지금도 봐, (손을 뻗어 네 미간을 꾹 누른다.) 엄청 걱정하고있잖아.
츠루야 후카:당연히 걱정 되지... (입술을 삐죽 내밀고 고개를 뒤로 빼며) 하지만 혼자 약도 안 챙겨먹으면서, 입 꾹 다물고 있는 건 치사해. (체온계를 확인하곤 한숨을 작게 쉰다.) 물 가져올게.
이토자키 잇세이:그야 조금 자고 일어나면 금방 나아질줄 알았거든... (화났어? 위를 살짝 올려다보고 빤히... 바라본다.) 다녀와.
츠루야 후카:바보... 환자한테는 화 안 내. (가방을 내려놓고 물을 가지러 주방으로 간다!)
츠루야 후카:(흠흠... 부엌으로 가서 냉장고를 열어본다.)
츠루야 후카:(아픈데 이런게 소화가 될 리가.. 절레절레 고개를 저으며 물을 꺼내고 선반을 기웃거린다.)
싱크대 옆 선반에는 새하얀 종이봉투가 놓여있습니다.
츠루야 후카:음..? (약이 있었나? 봉투를 본다.)
츠루야 후카:
지능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3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최근까지 근처에서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약 봉투 안에는 무색 투명한 액체가 든 유리병과 흰 색 카드,
반투명한 봉투에 포장된 가루약이 11봉지 들어있습니다.
츠루야 후카:(눈만 끔벅끔벅... 일단 약봉지도 함께 챙겨서 잇세이한테 돌아간다.)
츠루야 후카:...어떻게 조합하는지는..? (카드 요리조리 뒤집어봄..)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감청, 보라, 연지, 검정, 하얀색의 가루들이 분류되어 있습니다.
각 봉투에 아침, 점심, 저녁 등의 표기가 아닌 색의 이름들이 적혀있네요.
적어도 평범하게 약국에서 볼 수 있는 약이 아닙니다.
츠루야 후카:(...하지만 잘못 먹이면 부작용이 있댔는데... 이런 위험한 약은 먹이지 말자..! 약봉투를 다시 있던 곳에 두고 쫑쫑 돌아감)
츠루야 후카:누워있나..? (유독 피곤해보이던 얼굴을 떠올리며.. 거실에 있던 가방을 들고 잇세이 방문을 가볍게 두드려본다.) 잇세이... 물 가지고 왔어.
츠루야 후카:(그렇다니까 문 열고 당당하게 들어감!) 저기, 약국은 언제 갔다 온 거야..?
이토자키 잇세이:어.... (들켰네) 전화하기전에.. 그대로 있다가는 쓰러질것 같아서 받아왔는데 이상한 약이길래 그냥 그대로 냅뒀어.
....후카, 이리오면 안돼? (침대 쪽으로 손짓)
츠루야 후카:이상한 약이긴 했는데... (갸웃) 의사 선생님이 설명 안해주신 거야? 그럼 일단 내가 가져온 걸로 먹자. (물을 들고 침대 곁으로 다가간다.) 밥은... 지금 안 먹어도 될까? 공복에 약을 먹으면 안 좋아.. (걱정이 태산)
이토자키 잇세이:그냥 얼굴이 엄청 예뻤던것 빼고는... (기억이 나지 않는 듯 입을 다문다.) .... ....안먹으면 안돼? 이러고 있으면, 나을지도 모르고. (팔을 뻗어 네 허리를 꼭 둘러안는다.)
...배 안고픈데, 후카가 해주면 먹어볼게.
츠루야 후카:얼굴..? 그게 뭐...........(얼음)
...나, 나, 나....... 나는 약이 아닌데...... (놀라서 물컵을 떨어뜨릴 뻔 했다...) 그, 응... 집에 쌀이 있으면 죽 정도는....................잇세이는 누, 누워서 쉬고 있어...!
이토자키 잇세이:어디가? 가지마... (평소와는 다르게 힘을 주더니 쉽게 풀지 않는다.) 심심하다고 했잖아.... (뻣뻣하게 굳은 네 반응을 모르는척 하는듯 가만히 중얼거린다.)
츠루야 후카:응...? (당황) 하지만 밥을 먹어야 약을 먹지... 앗..! 우, 우와~... 저거 잇세이 책상이야..? (허리를 끌어안은 팔에 힘이 들어가자 얼굴이 새빨개져선 아무말이나 뱉는다...) 나, 나 구경하면 안돼?...
이토자키 잇세이:그럼.... (빤히.. 빤히... 힘을 풀더니 네 손을 잡는다.) 이러고 있는건 안돼?
혼자 있으면 왠지 더 아픈 것 같기도 하고.... 후카가 잡아주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구질구질)
츠루야 후카:(눈 질끈 감고 놀란 마음 진정하는 중~~~ 사람은 아프면 어리광이 는다더니...) 잇세이, 애같아... (하지만 약해진 네 모습이 어딘가 안쓰러운지.. 손을 풀진 않으며 나머지 한 손으로 가방을 뒤적거린다.) 자, 이...이거부터 붙이자. (쿨패치 꺼냄)
이토자키 잇세이:(여전히 열기가 오른 나른한 얼굴로 깜박거리더니) 왠지 나도 모르게 편해져서... (쿨패치 한번, 후카를 한번 번갈아보더니 대충 이마를 쓸어넘긴다.) 그럼 후카가 붙여줘.
츠루야 후카:편해서 이렇게 놀리는 거야...? (도리질) 분명 열감 때문에 어지러워서... 열을 식혀주면 원래의 잇세이가 될 거야. (식은 땀이 난 이마를 조심스레 손등으로 훔치곤 쿨패치를 챡 붙여준다.) 시원해..?
이토자키 잇세이:놀리.... 내가 놀리는걸로 보여? 그럼 조금 섭섭한데.. (물끄러미) 확실히 더 시원하기는 하다. (그러다 다시금 머리가 핑 도는지 꾸물꾸물 침대로 기어들어가) 요리해주는건 좋지만.. 빨리 와야해?
츠루야 후카:......아무튼 열 때문이야. (이불을 배까지 끌어올려준다.) 쌀을 불려서 끓여야 하니까... 조금 걸릴지도 몰라. 피곤하면 조금 자고 있어...
이토자키 잇세이:(맘에 들지는 않지만 굳이 반박하지 않았다.) 알았어... 다녀와. (이불에 꽁꽁 싸매짐)
츠루야 후카:(얼른 주방으로 가서 죽을 준비한다...)
그러다 잠시 숨을 돌리면 다시 눈에 들어오는건,
츠루야 후카:(잇세이의 상태가 신경쓰이는지 다시 만지작거리며 살펴봄...)
아이용 시럽을 담을만한 사이즈의 작은 병이기 때문에
(유리병?..봉투..)
츠루야 후카:(죽을 끓이는 동안 거실을 둘러본다.)
츠루야 후카:
운
| 기준치: |
20/10/4 |
| 굴림: |
38 |
| 판정결과: |
실패 |
츠루야 후카:(어딘가 데자뷰가... 소름이 오소소) 다른 내용은 없나..? (채널 돌려보기)
츠루야 후카:(잇세이는... 평범한 감기겠지..? 잠깐 상태를 살필 겸 잇세이 방으로 간다.)
츠루야 후카:
지능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3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혹시... 잇세이가 걸린 감기는 이 감기가 아닐까요?
츠루야 후카:(자나..? 방문을 작게 열고 들여다본다.)
이토자키 잇세이:자고싶은데 머리가 아파서... 영 힘드네.
츠루야 후카:죽은 지금 끓이고 있어... (방에 들어와 네 책상 앞에 앉는다.) ...얼른 약을 먹어야 할 텐데. 부모님은 여행에서 언제 돌아오셔?
이토자키 잇세이:아마 다음주 쯤? (고개를 슬쩍 돌려 눈을 마주한다.) 평소에도 자주 놀러가시는 분들이라... 이럴줄은 몰랐어.
츠루야 후카:아프단 건... 말씀 드렸어? 나아져서 내일은 학교를 나올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네 책상을 훑어보며) 잇세이는 방이 깔끔하네...
이토자키 잇세이:응, 전화로 대충... 그래도 삼일 이상 앓아 누웠던 적은 없으니까. (안일하게..) 괜찮지 않을까. (문득, 네게 시선이 고정된다.)
츠루야 후카:(깔끔하네... 이것만 빼면... 어질러진 비닐봉투를 정리하는데 어쩐지 옆얼굴이 따끔따끔하다... 네쪽을 힐끔 곁눈질하다 시선이 딱 마주치며) ...왜 그렇게... 봐..?나 어디 이상해...?
이토자키 잇세이:응? (시선이 마주치자 고개를 슬 기울인다.) 그냥... 자꾸 좋은 향이 나길래. 후카가 향수라도 뿌린줄 알았어.
츠루야 후카:응..? 평소랑 똑같은데... (제 가디건 소매 냄새를 킁킁 맡아보다) 우리집은 고양이가 있어서... 향수나 방향제는 되도록이면 안 쓰려고 하거든. (쓰레기가 아닌가...? 흰 봉투 안에 종이들을 확인한다.)
츠루야 후카:(오)(진료 소견서를 들여다본다!)
츠루야 후카:
교육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94 |
| 판정결과: |
실패 |
이토자키 잇세이:후카... 왜 그래? (어느새 몸을 일으켜, 침대에 기대 앉은채 네 안색을 살핀다.)
츠루야 후카:응..? 아니, 그게... (글자를 봤더니 머리가 아프다는 말은 차마 할 수가 없다...) 진료 소견서가 있길래. 읽어봤어?
이토자키 잇세이:아... 병원에서는 요새 유행하는 감기라, 약먹고 푹쉬면 낫는다고 했어. 잘 간병받는게 중요하다고 했던것 밖에 없는데... 왜, 다른 말이라도 적혀있어? (안읽어본 듯 모르겠다는 얼굴)
츠루야 후카:...(나도 안 읽어서 몰라) 약 먹고 푹 쉬면... 다행이네. 아까 뉴스에서 신종 바이러스 얘기가 나와서 잠깐 걱정했거든. (안내문도 읽으려고 시도해본다.)
츠루야 후카:무슨... 감기가 이렇게 알록달록해? (중얼...)(영수증도 보자)
이온음료 한 병과 에너지드링크의 결제 내역이 남아있습니다.
츠루야 후카:이온음료 줄까? 아니면 에너지 드링크... (1번 실천!)
이토자키 잇세이:음......... (둘다 내키지 않는듯한 얼굴)
후카의 추천은?
츠루야 후카:이온 음료. (네게 이온 음료를 건네주곤) 있지, 그 병원은 아주... 독특한 것 같아. 어디에 있는 곳을 간 거야?
이토자키 잇세이:(이온음료를 건네주는 순간, 습관적으로 몸을 숙여 네 손목의 향을 맡는다.) 역시... 여기서 나는 향인데, 좋네. 샴푸향인가?
...아, 그냥 집 근처에 보이길래 갔어. 우리집 들어오는 골목쪽 입구에 있는 곳.
후카가 찾아갈 땐 그런 병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츠루야 후카:분명 어제도 그제도, 한달 전에도 같은 비누를 썼는 걸. 잇세이... 후각이 예민해졌어? (끙..) 그런 병원 나는 못 본 것 같은데... 나쁜 건 아니지만, 약이 너무 어려워서 먹을 수 없으니까 곤란해. (몸을 돌려 책장 쪽을 구경한다.)
이토자키 잇세이:이상하네, 거기 의사선생님이 엄청.. 외모가 예뻐서 기억에 남았거든. (의문을 가지다가도 이마에 끓는 열기에 아무렴 상관없는듯 털어버린다.) 근데 오늘따라 유독 좋게 느껴지는게.. 역시 감기 때문이겠지. (그대로 침대에 드러눕는다.)
잇세이가 좋아하는 책이나 음반 등이 놓여 있습니다.
이토자키 잇세이:심심하면.. (콜록콜록) 아무거나 꺼내서 봐도 괜찮아.
츠루야 후카:
관찰력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36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츠루야 후카:잇세이가 그런 말 하는 건 처음 들어... (의사 선생님의 얼굴이 몹시 궁금해지는 후카...)(잇세이가 최근 읽은 책인가? 꺼내본다.)
펼치면, 책갈피가 꽂혀있는 페이지가 먼저 열립니다.
츠루야 후카:으음...~ (어쩐지 그 가루약의 조제법을 알 것 같기도 하고... 노트북도 보자...)
노트북은 방 구석 콘센트에 충전단자가 꽂혀있습니다.
잇세이가 끄는 것을 잊은 인터넷 창 하나가 보입니다.
이토자키 잇세이:(시선만 옮겨서 후카봄..) 아... 그거 과제하다가 깜빡했던거라. 대신 꺼주라. 심심하면 그걸로 게임해도 괜찮고..
츠루야 후카:(아까 책에서 본 그림이랑 똑같네.. 고개를 끄덕이며 화면을 꺼준다. 게임은 딱히 관심 없는듯..) 나... 죽이 슬슬 됐을 테니까 가져올게.. 그 뒤에 약을 먹자. (몸을 일으킨다.)
(큰일날 소리를 듣기라도 한것처럼 몸을 일으켜 문 앞에 선다.) 나.. 죽도, 약도 필요 없으니까 그냥 여기 있자.. 응?
츠루야 후카:죽도, 약도 필요하다구... (문 앞을 가로막은 너를 의아하게 올려다본다.) 갑자기 왜?.. 잠깐 부엌에만 다녀올 거야.
이토자키 잇세이:후카가 자꾸 나말고 다른 곳에만 신경쓰니까... (슬쩍 네 손을 잡으면서도 막아선 몸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다.) 속상하잖아. 약도, 죽도 다 싫어졌어.
츠루야 후카:.............................. (이게 무슨 말이지? 잠시 사고회로가 멈춘듯 자리에 못박혀 있다가) 그, 나... 잇세이를 신경쓰니까 가져오려는 거야... 먹고 얼른 나아야지. (잡힌 손을 물끄러미 보다 작게 목소리를 낸다.) 혼자 있는 게 싫은 거면 같이 가는 건...?
이토자키 잇세이:...같이? 그럼 이러고 가자. (발걸음을 옮기는 듯 싶더니 뒤에서 슬쩍 끌어안는다.) 그냥... 지금 후카짱이 없으면 너무 불안해... 다른건 생각하지말고, 가만히 내 옆에만 있어.
츠루야 후카:...(어쩐지 뺨이 달아오를 것 같은 말에 어색하게 눈동자를 데룩 굴린다.) 있지, 잇세이... 아까 이온음료 마신 거 맞지..? 그 안에 든게 부모님이 옮겨둔 술이었다거나... (..) 이러고 가면 너무 부, 부.. 불편하지 않아..? (부끄럽다고 말하려다 더 부끄러워져선 겨우 단어를 바꾸며)
이토자키 잇세이:불편해...? 내가...? (금방이라도 눈물을 뚝뚝 떨어트릴 것 같은 표정으로 너를 바라본다.) 그냥 나는 많은거 바라는게 아니고... 불안하단 말이야. 지금도 봐, 정신이 온통 죽에 팔려서 술을 마셨다고 하지 않나... 나 진짜 괜찮으니까. 이러고 있자, 응? (놓지 않겠다는 듯 허리를 끌어안은 손에 살짝 힘이 들어간다.)
츠루야 후카:...... (입 꾹!) 그런 뜻이 아니야. 으응, 이러고 가자... 거리도 얼마 안되는 걸 뭐... (조금 큰 동생이 한 명 생겼다고 생각하기로 하며 어기적어기적 걸음을 옮긴다... 외동이라 상상하기는 어려웠지만...) 아, 혹시 춥기도 해..?
이토자키 잇세이:(그제서야 안심한듯 너를 꼭 끌어안고 숨을 들이마신다. 네 작은 보폭에 맞춰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다가) ....아니, 오히려 더운 것 같기도 해.
츠루야 후카:
지능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3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츠루야 후카:
SAN Roll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50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츠루야 후카:잇세이... (아직 허리에 감긴 네 손을 가볍게 톡톡 건드린다.) 그만 식탁에 앉자.
이토자키 잇세이:그럴까... (슬쩍 허리에 감은 손을 풀더니 식탁에 앉는다. 네 손에 들린 죽그릇을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배고프네..
츠루야 후카:그렇지..? 오늘 아파서 밥도 잘 못 챙겨먹었을 거잖아. (조금 안심! 네 앞에 죽그릇을 밀어주곤 수저를 쥐여준다.) 천천히 먹어, 뜨거우니까...
이토자키 잇세이:(죽그릇을 흥미없는 눈으로 바라보더니) ....이런거 말고, 이거. (네 손을 살짝 쥐고선 약하게 깨물기 시작한다.) 이 편이 향도 좋고... 맛있을 거 같아.
츠루야 후카:응..? 아야, (예기치 못하게 손가락을 깨무는 감각에 당황하며 눈을 살짝 찡그린다.) 이번엔 또 왜 그래?... 그런거 하나도 맛 없어. (손을 살짝 뒤로 빼낸다.) 이상해, 잇세이...
이토자키 잇세이:배고파... 조금만 더 먹게 해주면 안돼? (입술을 햝더니 다시금 네 손가락을 뚫어지게 바라본다.) 향도 달콤한게.. 꼭꼭 씹어 먹고 싶어서 그래.
츠루야 후카:...안돼. 먹는 거 아니야. (손을 얼른 뒤로 숨긴다.) 있지, 죽이 싫다면 다른거라도 먹을래..? 냉장고에 빵이 있었는데...... 밥이 먹기 싫은 거면 약이라도 먹자.. 응?
이토자키 잇세이:다른건... 별로 내키지 않는걸. (건너편에 앉은 너를 차근차근 훑어본다.) 네 발로 여기까지 찾아왔는데, 실은 내가 먹어주길 기다리지 않았어? 아픈건 아주 잠깐일테니까... 응? (너를 따라하듯 슬쩍 웃어보인다.)
츠루야 후카:무슨 말이야...? (이해가 안된다는 듯 말간 얼굴로 너를 바라본다.) 자꾸 그런 소리 하지 마, 잇세이... 진짜 무섭단 말이야. (일단 약을 먹이기 위해 선반의 약봉투를 가져온다.)
이토자키 잇세이:무서워? 미안... 배고파서 그래. 머리는 아프고, 배는 고픈데 네게서 맛있는 향이 나니까.... (식탁에 머리를 박고 가만히 중얼거린다. 제딴에는 참아보겠다는듯 한참동안 네게 머물던 시선을 돌린다.)
츠루야 후카:(무언가를 억누르는 듯한 네 표정을 보고서야 더이상 그 말이 네가 평소 하던 농담이나 장난이 아니란 것을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약봉지들을 꺼내 흰색 가루약과 보라색 가루약을 시럽과 섞는다. 완성된 약을 불안하게 쳐다보다, 주머니에서 사둔 사탕을 하나 꺼냈다.) 잇세이, 우리 약 먹자. 머리 아픈게 조금 나아질지도 몰라...
이토자키 잇세이:별로... 이건 맛없게 생겼어. (내키지 않는다는 얼굴로 고개를 흔들어.)
츠루야 후카:... (맛있진 않겠지...) 세상에 맛있는 약이 어디있어.. 그, 이거 먹고 사탕도 먹으면 맛도 별로 안 느껴질 거야. (빤... 빠안......) 정말... 죽도 약도 안 먹어...?
이토자키 잇세이:(빤히 바라보는 네 눈빛에 조금 고민하다가) .....그래도 안내켜. 꼭 먹어야 할까..?
츠루야 후카:하지만... 안 먹으면 잇세이가 계속 아프잖아. 난 이거 말곤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단 말이야... (금세 풀이 죽어 눈꼬리를 늘어뜨린다.) 잇세이를 도와주고 싶어.
알았어, 먹을테니까 그런 표정 짓지마... (후카 앞에서 한없이 무너지는 마음) .. (정말 내키지 않는다는 얼굴로 망설이다 약을 삼킨다.)
잇세이는 은은한 보라색이 감도는 시럽을 마십니다.
그리고 다시 이불을 덮어주자 잇세이는 짧게 말합니다.
이토자키 잇세이:한결 나아진 것 같아, ...고마워.
츠루야 후카:정말..? (이마에 손을 얹어본다.)
이토자키 잇세이:근데.. 입이 조금 쓴 것 같기도 하고.
츠루야 후카:아, (사탕을 얼른 까서 쏙 넣어줌)
.... 잠들 때 까지만이라도 좋으니까 옆에 있어줄래?
츠루야 후카:(끄덕 끄덕...) 열 내리는 거 보고 갈게... 잇세이, 이제 더는 불안하지 않아..?
이토자키 잇세이:당연하지, 왠지 한숨 푹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질 것 같고. (머뭇거리다 네 손가락을 손에 쥔다.) ...괜찮아?
츠루야 후카:...괜찮아. (침착하게 눈을 깜빡이다) 먹기 싫어도 일어나면 죽 먹어야 해.
이토자키 잇세이:좋은걸... 한숨 자고 일어나도, 후카가 보이겠네. (느릿하게 눈을 깜빡거린다.)
고마워....
멀지 않은 시간 내에 평소의 온기를 가진 상태로 돌아오겠죠.
몸이 아프면 마음이 쉽게 약해진다는 말이 있던가요.
잇세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 확실히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떠나지 않고 곁에서 자리를 지켜준 후카에게,
깨어난 KPC는 아플 때 있던 일을 흐릿하게 열기운에 꾼 꿈처럼 기억합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려줄지는 탐사자의 자유입니다.